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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해외증시

中 위기 속 부상하는 인도 증시…"변동성 유의해야"

헝다 위기 전후 센섹스지수는 전고점 경신
내수 탄탄…소비 회복 여부·정책 변화는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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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이미지

 

헝다그룹 사태와 이어진 전력난 이슈로 중국 증시가 불안정한 가운데 인도 증시가 급부상하고 있다.

 

인도 증시를 대표하는 센섹스(SENSEX) 지수는 지난 24일 처음으로 6만 포인트를 넘어섰고, 27일 6만77.88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전고점을 거듭 경신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20일 헝다그룹 충격으로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중에도 전 거래일 대비 0.89% 정도만 하락하며 선방했다.

 

30일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국내 인도 펀드 수익률은 지난 1개월, 3개월, 연초 대비 각각 8.64%, 18.80%, 48.38%를 기록하고 있다.

 

◆中과 상반된 인도 증시…"경기 반등 본격화"

 

글로벌 증시에선 지난주 아이셰어즈의 인도 ETF 상품이 1.3%로 수익률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코스콤에 따르면 인도의 대형종목으로 구성된 니프티50 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의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상품이 지난 1개월 수익률 기준 전체 ETF 중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7월부터 디디추싱 같은 빅테크 기업과 사교육 시장을 규제하고, 이번 달 20일 헝다그룹 파산 위기 사태에 이어 전력난 리스크까지 부각되면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중국 증시와는 확연히 다른 양상이다. 28일 기준 국내 중국 펀드 수익률은 지난 1개월, 3개월, 연초 대비 각각 -1.24%, -6.09%, -1.19%를 기록 중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인도 시장 간 온도차는 중국 리스크 확산이 1차적 요인이지만 경제 펀더멘털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며 "중국 경기는 경착륙 리스크에 직면한 반면, 인도 경제는 강한 경기 반등이 본격화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인도, 中과 접점 적고 내수 탄탄해

 

불안정한 중국 경제와의 접점이 낮다는 점은 인도 시장의 강점으로 평가된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인도의 주요 수출국 비중에서 중국은 7%로 2위를 차지했다. 1위인 미국(18%)과의 격차가 상당하고, 3위인 아랍에미레이트(6.6%)와의 격차는 작다. 유럽이나 아시아의 개별 국가들과 고른 수출 비중을 유지하는 중이다. 최근 미국이 중국 의존도를 낮추며 타 아시아국가와 새로운 공급망을 구축해가는 가운데, 인도의 대미 수출증가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단 점도 유의미하다.

 

민간 소비가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내수시장이 탄탄하기도 하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외의존도가 낮은 인도 증시는 신흥국의 위험 지표가 상승할 때 신흥국 증시를 아웃퍼폼 하는 특징이 있다"며 "인도 증시가 향후 연준의 정상화 행보 과정에서 더욱 돋보이는 조건"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내수시장이 큰 만큼 경기 정상화 기대감은 더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사망자 수는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봉쇄보다 경기 회복에 방점을 둔 정책이 이어지면서 경기 정상화 기대감이 높아지는 중이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60% 이상이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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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도 경제성장률은 9.5%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기저효과가 상쇄된 2022년에도 8.5%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소비 지표 회복세·정부 정책 유의해야"

 

다만 1분기 소비 지표가 부진해 경기지표의 회복을 지켜봐야 한단 지적도 나온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가계 최종소비지출이 절대 규모로는 2017년 수준(2020년 제외)으로 후퇴했다"며 "빈곤율 상승, 가계 저축 감소로 수요가 부진할 경우 경기 둔화가 고착화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정책이 정상화로 향하는 시점이 언제일 지도 유의해야 할 부분으로 꼽힌다.

 

현재 인도의 물가상승률은 중앙은행의 관리목표 수준(2~6%)을 벗어나진 않고 있다. 지난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5.30% 상승하며 7월 상승세(5.59%)보다 낮아졌다. 정부가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공급 부양책을 이어온 영향이 크다.

 

그러나 물가상승률이 2년 가까이 관리목표 중위수준을 상회하고 있는데다, 이달 초 유동성 공급 규모가 10조 루피(약 160조원)에 달하면서 재정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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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인도 물가상승률 추이. /트레이딩이코노믹스, 인도 통계청

 

실제 중앙은행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사인도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 28일 인도 중앙은행이 7일물 역레포 금리를 기준금리인 4%에 가까운 3.99%로 제시하며 1.97조 루피(약 32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회수했다"며 "금융당국이 정책 정상화를 시도하고 있단 두려움에 불을 붙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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