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전세계 철강업계에 수소 도입을 제안하며 탄소중립을 주도하고 나섰다.
포스코는 다음달 6일부터 7일까지 서울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HyIS 2021 국제포럼'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전세계 철강사와 수소환원제철 개발 동향과 저탄소 정책, 기술개발 협업을 논의하는 내용이다. 세계철강협회와 철강사 10개, 원료사 및 철강협회 3개와 수소 관련 업체 2개 및 엔지니어링 업체 5개 등 29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포럼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환영사를 시작으로 에드윈 바쏜 세계철강협회 사무총장과 알란 핀켈 호주 정부 저탄소 특별고문 등 업계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정책과 기술, 협업 등 3개 세션으로, 8일에는 포항제철소 투어로 이어간다.
수소환원제철은 철을 생산하는 과정에 석탄 대신 수소를 활용하는 기술을 말한다. 수소를 환원제로 사용해 철광석에서 산소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이산화탄소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
포스코는 철강 업계에 탄소 중립 실현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로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소환원제철이 특정 기업 기술이 아닌 철강업계가 함께 찾을 공동 과제이며, 제철 산업 역사를 다시 쓰는 중대한 사안임을 강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포스코는 이번 포럼에서 이덕락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을 앞세워 수소환원제철 'HyREX' 기술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파이넥스 유동로 기술을 기반으로 가루 형태의 분광과 수소를 사용해 철강을 제조하는 기술로, 이산화탄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독점하지 않고, 개방형 플랫폼 형태로 만들어 철강사와 관련 산업간 글로벌 공동 개발 체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세계 철강사에 수소환원제철을 함께 개발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라는 전 지구적 기후변화 문제는 한 기업의 노력 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탄소중립 실현을 통한 전 세계 78억 인구의 더 나은 미래를 논하는 HyIS 2021 국제 포럼에 대한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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