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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속속 출시되는 '건강보험'…"튀어야 산다"

KB손보, 7월 출시 이후 18억원 매출 달성
특색있는 담보로 보험사별 마케팅 강화

KB손해보험의 'KB 4세대 건강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KB손해보험

건강보험이 쏟아지는 가운데 보험사별 특징을 강화한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이미 많은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건강보험에 새로운 보장 및 할인혜택 등을 적용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의 'KB 4세대 건강보험'이 지난 7월 출시 이후 두 달만에 1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해당 상품은 상품명에 걸맞게 1세대 수술부터 4세대 수술까지 다양한 치료비를 포괄적으로 보장하는 새로운 컨셉트의 상품이다.

 

특히 'KB 4세대 건강보험'은 업계 최초로 신 의료기법 등을 보장하고 있다. '자궁근종 고강도초음파집속술 하이푸(HIFU)치료비'와 '심장부정맥 고주파·냉각절제술' 등이 대표적이다.

 

'하이푸'란 피부조직의 절개없이 체외에서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해 근종만 괴사시키는 원리의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기존 복강경근종절제술에 비해 주변 장기손상 및 유착에 대한 위험이 없다. '심장부정맥 고주파·냉각절제술'은 고주파 또는 냉각을 통해 부정맥 발생부위에 조직괴사를 유발해 치료하는 시술이다.

 

첨단수술기법인 '다빈치로봇 암수술비' 보장도 탑재했다. '로봇 수술'은 의사의 시야확보가 용이하고 손 떨림을 방지해 수술 성공 확률이 높다. 절개부위 최소화로 수술 후 빠른 회복이 가능해 최근 선호되고 있는 첨단수술기법이다. 다만 고가의 치료비로 환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

 

하나손보도 최근 '하나 그레이드(Gaade) 건강보험'에 대한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며 독창성 확보를 위해 나섰다. 배타적사용권이란 일명 '보험 특허권'으로 불리는 보험업계의 제도 중 하나다. 손·생보협회의 신상품심의위원회가 창의적 신상품에 대해 ▲독창성 ▲진보성 ▲유용성 등을 평가해 3·6·9개월 등 일정 기간 독점판매권을 부여한다

 

이 상품은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적용해 업계 최초로 고객의 건강등급별로 보험료를 산출한다. 건강이 양호한 고객은 40% 수준의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건강등급이 양호하지 못하더라도 합리적인 수준의 보험료를 적용을 받고 보험을 가입할 수 있다. 건강 상태에 맞는 보험료를 적용하기 때문이다. 또 5년 후 건강등급을 재산정해 건강등급이 개선될 경우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손보도 건강등급에 따라 할인되는 건강보험을 내놨다. 롯데손보의 '렛:점프(let:jump) 종합건강보험'은 그레이드 헬스체인을 통해 고객의 건강등급을 판정한다. 고객의 건강등급이 1~3등급을 충족할 경우 연 1회에 한해 월 영업보험료 15%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생보사들도 특색 있는 건강보험을 선보이고 있다.

 

NH농협생명은 농협 출범 60주년을 맞아 특별한 건강보험 상품을 선보였다. 6가지 질환 중 원하는 보장만 직접 선택하는 모바일 전용 DIY상품인 '내맘대로NH건강보험(무)'이다.

 

이 상품은 ▲암 ▲뇌 ▲심장 ▲간 ▲폐 ▲신장 등 6가지 보장 중 1개 이상 자유롭게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각각의 보장마다 2가지 또는 3가지 보장항목으로 구성해 보장의 폭도 넓혔다. 필요한 보장만을 담을 수 있어 기존에 건강보험을 보유하고 있던 고객에게도 보완 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특성을 담은 건강보험이 연달아 출시되는 데는 이미 많은 고객이 건강보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건강보험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고객에게 특색있는 보장과 혜택으로 눈길을 모으기 위해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건강보험의 상품 경쟁력이 필수가 됐다. 대부분 비슷한 보장 외에 보험사별 차별화된 보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기존 건강보험 보다 별도로 보장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기존 건강보험과 비교해 출시 이후 판매량에 더 큰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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