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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 투자 결정 임박설…다시 '초격차' 모드로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가 미국 파운드리 공장 증설을 조만간 결정할 전망이다.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 이후 반도체 사업 '초격차' 노력도 빨라지는 분위기다.

 

30일 미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주를 새로운 파운드리 공장 건설지로 거의 확정한 상태다.

 

삼성전자가 윌리엄슨에 새로운 공장을 짓기로 한 이유는 전기와 물 공급이 안정적일 뿐 아니라, 보조금 등 혜택도 컸다는 설명이다. 앞서 삼성전자 오스틴팹은 지난해말부터 올초까지 혹한에 따른 전기와 물공급 중단으로 가동을 멈춰 수천억원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오랜 기간 미국 현지 파운드리 생산 기지 증설을 논의해왔다. 올 초에는 170억달러 규모를 투자하겠다고 공식화했지만, 텍사스주와 뉴욕 등 현지 정부와 세제 혜택 등을 논의하며 최종 결정을 늦춰왔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평택 사업장 EUV 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새 공장은 최첨단 파운드리 설비를 갖추게될 전망이다. EUV 장비를 도입해 7나노에서 5나노 공정 제품을 양산할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차세대 파운드리 공정을 도입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내놓고 있다. 2024년 말부터는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머지 않아 투자 계획을 확정할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미국 정부가 꾸준히 현지 생산 기지 확대를 압박하고 있는데다가, 파운드리 시장 경쟁도 심화하면서 증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오스틴팹뿐 아니라 대만 TSMC도 현지 가뭄으로 생산난에 빠진 적이 있고, EUV 장비 대거 도입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 중요성도 높아진 만큼 전력과 용수 공급 안정성이 높은 지역을 최종 투자지로 결정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 밖에도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 이후 반도체 '초격차'를 지키기 위한 광폭 행보에 돌입했다. 이미 가석방 직후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힌바 있으며, 평택캠퍼스에 53층 규모 통합 사무동 건설을 추진하는 등 사업 체제 개편에도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4세대 10나노(1a) D램도 양산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말부터 확대될 DDR5 기술도 경쟁사 대비 한 단계 앞서있다는 전언. 인공지능을 메모리에 활용하는 HBM-PIM 등 기술까지 완성하면서 주력 사업인 메모리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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