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 5년 만기 발행 중 최저 금리로 발행 성공
헝다 이슈 이후 중국물 제외한 아시아 달러시장 첫 발행사로 주목
NH투자증권이 3억달러 규모의 달러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발행 채권은 NH투자증권이 처음으로 발행한 외화채권으로, 5년 만기 3억불 규모로 미국 5년물 국채금리에 100bp(1bp=0.01%포인트)의 가산 스프레드를 더해 2.007%로 금리가 확정됐다. 특히 최근 중국의 헝다(恒大·에버그란데) 우려가 본격화된 이후 중국물을 제외한 아시아 달러시장에서 처음으로 발행에 나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29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미국의 테이퍼링 이슈까지 겹쳐 발행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으나 아시아, 유럽 투자자들로부터 발행 금액의 4배 이상의 주문을 받아 최초 제시 금리(IPG) 대비 25bp 낮은 수준으로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이는 국내 증권사가 발행한 5년 만기 달러채권 중 최저 금리다. 초대형 IB 중 가장 높은 글로벌 신용등급(S&P A-, Moody's A3)을 보유한 점과 그동안 쌓아 왔던 한국 증권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해가 결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달러채권 첫 발행이고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점 임에도 불구하고 발행에 성공하면서 한국 증권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외화유동성 확보 및 해외 투자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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