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고자 '어르신 복지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관내 65세 인구(7월 기준)는 157만3000명으로 서울시 전체 인구 955만8000명의 16.5%를 차지한다. 시는 2025년에는 노인 인구가 186만2000명(19.9%)에 달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시는 향후 5년간 1조4433억원을 투입해 일자리·돌봄·여가·건강 4개 분야에서 29개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먼저 시는 누구나 원하는 일을 하며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공공·민간 일자리 10만개를 발굴하고 '어르신 일자리지원센터'를 설립해 구직 활동을 지원한다. 내년부터 시 투자출연기관에서 '시니어 인턴제' 시범사업을 시작해 2025년까지 어르신 310명에게 경제활동 기회를 줄 것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치매 인구 증가에 대비해 '치매전용 데이케어센터'를 현재 18곳에서 2025년까지 26곳으로 늘려 집 주변에서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고위험군 어르신들의 안전을 24시간 책임지는 안전관리 솔루션 지원 대상을 종전 1만2500가구에서 1만6000가구로 늘린다.
어르신들의 여가생활과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한 복합공간인 '서울시 어르신 플라자'를 2025년까지 건립한다. 스마트폰 등 생활 속 디지털 기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138개 경로당에 설치한 무료 와이파이를 750개소로 확대한다.
고령자 친화적인 환경을 만드는 데도 힘쓴다. 향후 5년 동안 어르신 수요가 높은 공공 요양시설 7곳을 추가 확충하고, 장애인·여성 우선 주차공간 같은 '어르신 우선 주차공간'을 공공시설에 신설한다.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시니어파크'도 조성한다. 신체기능이 쇠약한 어르신에게 맞는 전용 운동 기구를 갖춘 공간인 시니어파크는 2025년까지 전 자치구에 설치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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