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이 30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원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에 대한 징계안과 제명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본 징계안과 결의안에는 서 의원을 포함해 민주당 의원과 열린민주당 의원 등 총 51명이 참여했다.
서동용 의원은 "곽상도 의원은 자신의 소개로 입사한 아들이 6년간 근무하고 받은 50억 원의 퇴직금을 지급 받은 사실을 알고서도 숨기고 '250만 원 월급쟁이'로 둔갑시켜 국민을 기만했다"며 "'열심히 일해서 인정받은 성과금'일 뿐 아무 문제가 없다는 말로 절벽의 시대를 살고있는 수많은 청년 세대의 땀을 기만했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산업재해 신청도 하지 않고 '격무에 시달린 산재 퇴직금'이라는 거짓말로 산업재해로 고통받는 모든 노동자의 억장이 무너뜨렸다"며 "국민의 대표자로서 자격을 상실한 발언으로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유지해야 하는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징계안 및 제명 촉구 결의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
서 의원은 징계안 및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접수한 후 기자들과 만나 "곽 의원은 지금까지 온갖 가짜정보를 동원해 문재인 대통령과 그 가족들을 공격해왔고, 조국 전 장관 가족과 이인영 장관에 대해서도 비아냥과 조롱을 쏟아냈다"며 "그런데 자신의 아들 50억 원 사건에 대해 온갖 거짓과 궤변을 일삼으며 국민의 분노를 더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징계안 발의 전 지도부와 상의를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지도부와 상의를 하진 않았다"며 "송영길 대표도 어제 국민의힘과 협의해 제명안 처리를 하면 좋겠다는 뜻을 밝혀 지도부와 생각이 같다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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