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 투자자들이 '쇼박스'를 오징어 게임 수혜주로 꼽았다. 이어 전기료 인상으로 인해 '한국전력'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3일 두나무는 지난 9월 다섯째주 증권 애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에서 진행한 설문 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총 2360명이 참여한 '오징어 게임, 나흘째 전 세계 1위…수혜주는 어디?' 설문에서 67%는 쇼박스, 33%는 버킷스튜디오라고 응답했다.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세계적인 흥행몰이 중이다. OTT 인기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지난 27일(현지 시각) 미국을 비롯해 한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 여러 국가에서 쇼 프로그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수혜주로 꼽힌 쇼박스는 오징어 게임의 제작사 싸이런픽쳐스의 투자사로 최근 주가가 50% 이상 폭등했다. 주연 배우 이정재의 소속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버킷스튜디오의 주가 역시 90%까지 급등했다.
이어 한국전력의 주가 전망은 긍정적인 것으로 집계됐다.
총 3093명이 참여한 '8년 만에 전기료 인상, 다시 상승세 탈까?' 설문에서 65.9%는 상승 시작, 34.1%는 관망 시기라고 답했다.
앞서 정부와 한국전력은 4분기(10~12월 분)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킬로와트(kWh)당 0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 분기(-3원)보다 3원 상향된 것으로, 월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의 전기료는 매달 1050원가량 오를 전망이다. 2013년 11월 이후 약 8년 만인 가격 인상에 한국전력의 하반기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의견이 우세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연료비 조정단가와 인상가 사이 차이가 커 사실상 큰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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