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W의 글로벌 흥행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주가도 리니지W 기대감 반영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 블레이드소울2 출시 실적 추정치가 하향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3만원에서 78만원으로 16.1% 하향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엔씨소프트의 매출액 추정치를 기존 2조3913억원에서 2조1302억원으로, 영업이익은 5743억원에서 4009억원으로 낮춰 잡았다. 각각 10.9%, 30.2% 낮아진 수치다.
단, 리니지W를 통해 엔씨소프트의 주가 반전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지난 9월 30일 2차 쇼케이스를 마친 리니지W는 오는 11월 4일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리니지W에) 기존 국내 유저들의 불만을 어느 정도 잠재울만한 비즈니스모델(BM)과 글로벌에서도 흥행이 가능할만한 시스템들이 도입됐다"며 "1차 쇼케이스때 지적됐던 Pay to Win(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 돈을 지불하는 방식) 모델이 상당 부분 약화됐다. 아인하사드 등 라이트 유저들에게 부담을 주는 정액식 과금모델은 영원히 존재하지 않을 것을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한 시스템, 거래소 등도 도입된다"며 "개인 간 거래는 게임 내 재화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시스템으로 게임 내 유저 활동성 강화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니지W의 사전예약자 수는 1000만명을 넘긴 상태다.
이 연구원은 "기존 리니지 지식재산권(IP) 게임의 국내 사전예약자 증가 속도를 고려해도 해외에서 500만명 이상의 사전예약자를 모집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리니지W 2차 쇼케이스 이후 국내 유저들의 복귀가능성(타 MMORPG→리니지W)은 높아졌고, 글로벌 흥행 가능성도 1차 쇼케이스 대비 확대됐다. 이에 따라 주가도 리니지W 기대감 반영 국면으로 진입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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