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가 미국에서는 선전했다. 반도체 부족 등 악재 속에서도 주력 모델 판매량을 높이는데 성공한 덕분이다.
현대차그룹은 3분기 미국 시장에서 37만53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가 19만3522대, 기아가 17만7014대다. 각각 전년 대비 10.9%, 7.3% 늘어난 숫자다.
9월만 봐도 전년 대비 현대차가 4.9% 증가, 기아가 4.7% 감소하며 보합세를 지켜냈다. 실적 하락이 이어지는 국내 시장과는 다른 분위기다.
미국 현지에서도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완성차 실적이 크게 악화하는 상황, 현대차그룹의 성과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3분기를 기준으로 전년 대비 GM이 33.1%, 스텔란티스 18.8% 감소 등 큰폭의 실적 하락을 발표했다. 토요타만이 전년 대비 1.4% 늘어난 56만6005대를 판매하며 1위를 지켰다.
현대차그룹은 다양한 차종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넥쏘(139%)를 비롯한 친환경차 판매가 2~3배 대폭 늘었으며, 투싼과 엘란트라, K3 등 주력모델 판매량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제네시스 판매량은 지난해 3분기보다 301.1% 늘어나며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입지를 키우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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