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에서 근무하다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곽상도 의원 아들인 곽병채 씨가 자택 압수수색을 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1일 곽 씨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자료를 수집했다.
검찰이 이날 확보한 증거는 휴대전화 2~3대와 차량 블랙박스 등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증거를 분석한 후 곽 씨를 소환해 조사를 개시할 예정이다.
곽 씨는 화천대유에서 7년여간 일하다가 퇴사하면서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바 있다. 화천대유가 '대장동 게이트' 핵심인 만큼, 곽상도 전 의원에 주는 뇌물이나 배당금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졌다.
곽 씨는 거액의 퇴직금이 거액의 성과급에 더해 업무 중 질병 등에 따른 위로금 명목으로 지급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산업재해 위로금은 세금을 낼 필요가 없는데다가, 이후에도 조기축구회에 참여하는 등 무리한 신체 활동을 지속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았다.
다만 곽 의원에 대한 수사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 검찰이 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곽 의원은 최근 국민의 힘 탈당에 이어 2일 의원직 사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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