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인천 지역 순회 경선과 2차 국민선거인단의 표심이 민주당 대선 경선 결선투표 여부의 분수령이 됐다.
민주당은 3일 인천 지역 순회 경선(2만2781명)과 49만6339명의 2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현재 누적득표율 53.51%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날 경선에서도 과반 이상 득표를 획득하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될 가능성도 커진다.
더욱이 민주당 지역 경선의 남은 일정은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서울(14만4481명)과 경기(16만4696명)를 비롯해 3차 국민선거인단 30여만 명 등 전체선거인단 중 3분의 1 수준인 70여만 명만 남아 민주당 대선 경선은 종착역에 다가가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전날(2일) 부산·울산·경남 경선 이후 기자들과 만나 "소망 사항이긴 한데 예상은 못하고 기대는 하고 있다"며 "저로서는 최선을 다하고 국민과 당원 여러분의 결과를 겸허히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2차 슈퍼위크에서 결선투표로 가기 위해 이낙연 후보도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김영웅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동화 '토끼와 거북이'처럼 이낙연 후보는 거북이처럼 역전, 반전이 펼쳐질 마지막 승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위대한 국민과 당원을 믿고 달려가고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위기를 이겨내 대한민국을 G5 국가로 도약시킬 능력과 철학을 가진 이낙연 후보에게 부디 압도적 승리, 분명한 승리, 단호한 승리를 안겨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대선 경선의 분수령이 될 인천 지역 순회 경선과 2차 국민선거인단의 투표 결과는 이날 오후 6시께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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