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3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인천 순회 경선과 2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 58.17%를 확보하며 2차 슈퍼위크에서도 1위를 차지해 민주당 '이재명 대세론'을 이어갔다.
민주당 경선은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인천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지사는 추격하는 이낙연 후보의 격차를 더 벌리면서 누적득표 54만5247표(54.90%)를 확보했다.
인천 지역 선거인단은 총 2만2818명으로 1만4477명이 참여해 63.4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인천 순회 경선 최종 집계 결과 이재명 후보는 7800표(53.88%)로 과반을 차지했고, 2위로 이낙연 후보는 5132표(35.45%), 뒤이어 추미애 후보 1341표(9.26%), 박용진 204표(1.41%) 순으로 발표됐다.
이후 발표된 결선투표 여부를 가를 총 49만6339명 중 29만6114명(투표율 59.66%)이 참여한 2차 국민선거인단의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가 17만2237표를 얻어 58.17%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낙연 후보는 9만9140표(33.48%), 추미애 후보 1만7232표(5.82%), 박용진 후보 7505표(2.53%) 순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앞으로 남은 민주당 경선 일정을 감안했을 때 이 지사는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할 청신호가 켜졌다. 9차례의 지역 순회 경선 결과 약 70%의 투표율로 가정했을 때 75만 표를 확보해야 하는 이 지사의 매직 넘버는 '21만'으로 줄었다.
더욱이 이 지사의 지지가 유력한 9일 경기(16만4696명)를 시작으로 10일 서울(14만4481명) 경선과 3차 국민선거인단(9월 23일 기준, 30만5780명) 투표를 끝으로 민주당 대선 경선은 막을 내리기 때문이다.
이재명 지사는 인천 순회 경선 후 기자들과 만나 "먼저 과분한 의지를 보내주신 국민, 당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어느 지역이라해서 특별히 자신을 가질 수는 없다. 국민은 현명하고 냉철하기 때문에 한순간도 마음을 놓지 않고 겸허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와 서울 및 3차 슈퍼위크에서 결선투표를 노리고 있는 이낙연 후보도 "연일 똑같은 말을 드리고 있다. 표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표를 주지 않은 분들의 뜻도 깊게 헤아리고 있다"며 "일주일 남은 경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후보는 '결선투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동의하지 않는다.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며 3차 슈퍼위크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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