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달 5일 종로구 소재 서울사대부설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올해 총 40개교, 약 2000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유니버설디자인을 통한 인성·창의 교육'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장애의 유무나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 환경, 서비스를 설계하는 것으로, '모두를 위한 디자인'으로도 불린다.
'유니버설디자인을 통한 인성·창의 교육'은 생활 속 다양한 장애를 직접 체험하면서 다름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체계적인 유니버설디자인 교육을 위해 '유니버설디자인 교재(2019)'와 '교사용 (교육) 지침서(2020)'를 개발했으며, 올해에는 '유니버설디자인 수업 교구와 온라인 콘텐츠'를 만들어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수업 교구는 노인·장애인·임산부 같은 사회적 약자 체험키트를 비롯해 문을 열거나 손을 씻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유니버설디자인의 의의를 체험할 수 있는 도구, 창의력 역량 개발을 위한 워크북 등으로 구성됐다. 유니버설디자인의 핵심인 사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사고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예컨대, 압박대를 활용해 노인이나 신체 쇠약자의 어려움을 알게 하거나 고령·질병으로 신체능력 저하에서 오는 일시적인 장애를 체험케 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안대를 착용하고 시각장애를 경험한 뒤 이 과정에서 느낀 불편함을 이야기하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발표하게 된다.
시는 교육내용 이해도, 유니버설디자인 인식변화, 만족도 관련 설문조사를 벌여 성과를 분석한 다음 '유니버설디자인을 통한 인성·창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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