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C비율 100% 미만 '유일'
민원건수도 55.81% 급증
"올해 중 유상증자 마무리"
MG손해보험의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본확충과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전체 53개 보험사의 평균 지급여력(RBC) 비율은 260.9%로 전분기(255.9%) 대비 5%포인트(P) 증가했다. RBC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RBC비율이 높을수록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이 양호하다는 의미다.
특히 손보사의 RBC비율은 238.9%로 전분기 224.7%와 비교해 14.2%p 높았다. 손보사 별로는 서울보증(418.8%)이 가장 높았고 AIG손보(408.8%), 삼성화재(322.4%) 등이 뒤를 이었다.
문제는 국내 보험사 중 MG손보만 유일하게 RBC비율이 보험업법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 MG손보의 RBC비율은 지난 1분기 103.5%에서 2분기에 들어서 97.0%로 떨어졌다.
여기에 같은 기간 민원건수는 크게 증가해 업계의 우려는 더해졌다. 올 2분기 MG손보의 민원건수는 201건으로 1분기와 비교해 55.81% 급증했다.
이에 따라 MG손보는 올해 중으로 유상증자 일정을 마무리 한다.
앞서 MG손보는 올해 상반기 중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유상증자를 신속히 진행해 재무건전성을 안전화 시키겠다는 복안이다.
MG손보 관계자는 "9월까지 유상증자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지연 된 상황"이라며 "자본확충에 대한 개연성이나 필요성은 다 알고 있기때문에, 금융당국과 협의를 통해 올해 말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상품 포트폴리오 리뉴얼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앞서 MG손보는 지난 2013년 그린손보의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했다. 고객의 수요를 반영한 트렌디한 장기보험을 판매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장기보험이란 3년 이상의 보험료 납입 기간을 유지하는 상품을 말한다.
'아이조아 어린이보험' 등의 판매도 개시한다.
MG손보 관계자는 "MG손보로 회사가 바뀌고 난 뒤 상품 포트폴리오 리뉴얼 방향이 변화되고 있다"며 "건강 관련 상품. 장기보험 중에서도 트렌드에 맞는 어린이, 운전자 등의 상품을 계속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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