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여론조사가 나왔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한 것이다.
여론조사 기관 '여론조사공정(주)'이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뒤 5일 공개한 정례조사(10월 1∼2일)에서 문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1.3%포인트 오른 39.3%(매우 잘함 23.9%, 잘하는 편 15.4%)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3.2%포인트 내린 50.9%(매우 못함 36.1%, 못하는 편 14.7%)로 조사됐다. 긍·부정 평가 간 격차는 11.6%포인트로 오차 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바깥에서 차이 났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8%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를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올랐다. 부정 평가는 광주·전남·전북, 강원, 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내렸다.
긍정 평가를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 58.4%(0.4%포인트↑) ▲서울 41.6%(3.0%포인트↑) ▲경기·인천 41.2%(0.3%포인트↑) ▲대전·충청·세종 40.4%(7.1%포인트↑) ▲강원·제주 30.2%(7.7%포인트↑) 등에서 올랐지만 ▲부산·울산·경남 34.0%(2.6%포인트↓) ▲대구·경북 20.3%(1.7%포인트↓)에서는 내렸다.
부정 평가를 지역별로 보면 ▲강원·제주 68.1%(5.7%포인트↑) ▲광주·전남·전북 58.4%(2.5%포인트↑) 등에서 오른 반면 ▲대구·경북 63.8%(4.2%포인트↓) ▲서울 51.7%(4.3%포인트↓) ▲부산·울산·경남 51.6%(5.2%포인트↓) ▲경기·인천 49.1%(2.2%포인트↓) ▲대전·충청·세종 48.2%(10.1%포인트↓)에서는 내렸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3.6%포인트 오른 31.3%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0.1%포인트 오른 33.6%였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2.3%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충청권(35.1%), 경기·인천(34.2%), 서울(32.9%), 대구·경북(21.7%) 등 지역에서 올랐다. 여성(34.4%)과 남성(28.1%) 20대(26.3%), 30대(40.1%), 40대(37.3%), 50대(36.2%) 등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이 올랐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49.9%), 서울(29.5%), 호남(25.5%) 등 지역에서 올랐다. 여성(31.5%) 지지층, 20대(40.7%), 40대(27.8%), 50대(28.7%), 60세 이상(41.3%) 연령층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올랐다.
이 밖에 ▲정의당 3.0%(0.6%포인트↓) ▲국민의당 6.0%(-) ▲열린민주당 6.7%(0.8%포인트↓) ▲기타 2.8%(0.3%포인트↑) ▲무당층 14.6%(0.1%포인트↑) ▲잘 모르겠다 2.1%(2.8%포인트↓) 등으로 정당 지지율이 집계됐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주) 대표는 이 같은 지지율 변화와 관련 5일 본지와 통화에서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 변화를 보면) '대장동 의혹'으로 대통령이나 민주당 지지도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큰 이슈가 있으면 지지층이 결집하는 현상들이 생기는 것처럼 이번에도 '결집한 게 아닌가' 보여진다"면서도 "지난주 대비 오차범위 내에서 변화이기에 큰 의미는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남·녀 유권자에게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무선 ARS(100%) 방식으로 진행했고, 최종 1003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4.0%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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