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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문 대통령 "대립할 이유 없어…남북 함께 번영하는 게 중요"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 한인의 날인 5일 "재외동포들의 시각에서 바라보면, 남북이 나누어진 두 개의 코리아는 안타까운 현실일 것"이라며 "우리는 대립할 이유가 없다. 이제는 함께 번영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 세계에 재외동포가 있는 점에 대해 알리고, 민족적 긍지도 고취하는 차원에서 제정한 법정 기념일에 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구축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이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5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는 모습.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 한인의 날인 5일 "재외동포들의 시각에서 바라보면, 남북이 나누어진 두 개의 코리아는 안타까운 현실일 것"이라며 "우리는 대립할 이유가 없다. 이제는 함께 번영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 세계에 재외동포가 있는 점에 대해 알리고, 민족적 긍지도 고취하는 차원에서 제정한 법정 기념일에 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구축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이다.

 

북한에서 차단한 뒤 55일 만인 지난 4일 남북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직후 문 대통령의 발언은 향후 남북관계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읽힌다. 청와대가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관련 '별도 입장'을 내지 않은 가운데 대통령이 직접 '한반도 평화'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2년 만에 열린 '제15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가운데 "우리 민족은 수많은 위기와 역경을 힘을 모아 헤쳐왔다. 포용과 상생의 정신을 실천하며, 국경을 넘어 연대와 협력의 힘을 발휘해 왔지만, 우리는 아직 분단을 넘어서지 못했다"며 한반도 평화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 세계 750만 재외동포를 대표해 온·오프라인 등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약 300여명의 한인회장과 재외동포 유공자 및 가족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는 멕시코-쿠바 이민 1세대 독립유공자인 임천택 선생의 후손이자 쿠바 1호 정부초청 장학생으로 한국에서 유학 중인 임대한 씨가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과거와 현재, 동포들이 '대한 독립'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둔 데 대해 "뛰어난 민간외교관 역할을 해 오신 재외동포 한 분 한 분이 참으로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은 여러분이 어렵고 힘들 때, 언제나 여러분 곁에 있다. 여러분이 조국에 자부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정부는 더욱 세심하게 노력하겠다"며 정부의 '해외 체류 국민과 재외동포의 보호와 지원' 사례들을 하나씩 언급한 뒤 "독립을 위해 헌신하고도 해방된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분들에 대한 국가의 책무 역시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동포사회의 차세대들은 선대들의 뒤를 이어 거주국의 당당한 리더이자 모국의 성장파트너가 되고 있다. 세계를 무대로 성공신화를 써온 '한상'들은 국내기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에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고 있다"는 칭찬도 전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동포사회의 성장과 더불어 대한민국은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발돋움했다"며 유엔무역개발회의가 만장일치로 대한민국을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격상시킨 점을 포함한 각종 지수에 대해 언급한 뒤 "무엇보다 문화·예술·스포츠를 통해 만든 대한민국의 '소프트 파워'가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한류 문화의 물꼬를 튼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역시 재외동포분들"이라며 "알파벳 'K'는 이제 대한민국의 품격과 소프트 파워를 상징하는 '브랜드'가 되었고, '메이드 인 코리아'는 세계인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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