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물류 상황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도 우리 신선농산물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3분기 누계(잠정)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3% 증가한 61억92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김치·장류·인삼류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식품과 라면 등 가정간편식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라면을 포함한 면류 수출이 6억4710만달러(8.6%↑)로 가장 많고 이어 장류 등 소스류(2억6920만달러, 16.5%↑), 인삼류(1억8240만달러, 22.9%↑), 김치(1억2380만달러, 14.1%↑) 순으로 많이 수출됐다.
김치는 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기능성, 조리법 홍보 등에 힘입어 일본과 미국, 유럽 등 다양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김치는 일본(6330만달러), 미국(2130만달러), EU·영국(1130만달러) 순으로 수출이 많았다.
인삼류도 건강식 선호에 따른 수요 확대로 수출이 늘었고, 장류 역시 떡볶이 소스, 매운 소스 등 다양한 제품이 미국, 신남방, 러시아 등에서 인기를 끌며 호조세다. 라면은 한류 확산 영향과 코로나19로 인한 간편식 수요가 지속되며 증가세가 커졌다.
시장별로 보면, 일본·중국·미국 등 기존 주요시장에다 신남방·신북방·유럽 등 신규시장에서 대부분 성장세가 이어졌다.
정부도 수출 성장세를 이어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대 수출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4분기에도 총력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특히, 딸기·포도·배 등 신선 농산물이 본격 수출되는 시기에 맞추 물류부터 판매까지 관계기관과 협업해 신선 농산물 수출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또 연말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전략 품목 수출이 확대되도록 다양한 판촉·홍보, 타국산과의 차별화 마케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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