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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 보도자료

오비맥주, 태양광 맥주·푸드 업사이클링으로 ESG 경영 선도

오비맥주는 지난 6월, '소비자와 미래 100년 이상 동행'이라는 기업 비전 아래 '100+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 선포식'을 열고, 맥주의 생산, 포장, 운반, 소비 전 과정에 걸쳐 환경 경영과 사회적 책임 이행, 준법·투명 경영 강화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기후변화 대응 ▲재활용 포장재 ▲스마트농업 ▲수자원관리 등을 4대 과제로 설정하고, 오는 2025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5% 감축하기로 했다.

 

오비맥주, 자체생산한 태양광 에너지로 맥주 만든다 착공식 모습/오비맥주

◆100% 재생에너지로 만드는 맥주

 

최근 오비맥주는 자사의 생산 공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착공식을 실시한 이천 공장을 시작으로 광주와 청주의 생산 공장에도 순차적으로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3개의 공장에 모두 태양광 발전설비가 구축된다면 연간 약 12GWh의 태양광 발전 전력을 맥주 생산에 사용하게 된다. 오비맥주가 맥주를 생산하는 전력을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면 연간 CO2(이산화탄소) 발생량 약 5,621톤을 직접적으로 감축할 수 있다. 설비수명인 30년간 총 343GWh의 전력공급과 160,000톤 이상의 CO2 감축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는 오비맥주의 'RE100(Renewable Energy 100, 재생에너지 100%)'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RE100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오비맥주의 글로벌 본사인 AB인베브는 모든 사용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자발적 모임인 'RE100'에 가입해 있다. RE100 가입사들은 2050년까지는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해야 한다. AB인베브는 이보다 훨씬 앞선 2025년까지 전 세계 모든 사용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친환경경영을 수행하고 있다.

 

◆'맥주박'에 가치를 더하는 업사이클링

 

오비맥주는 버려지는 '맥주박'을 새활용하는 방안에 주목했다. 맥주박은 맥주 양조 중 맥아즙을 만드는 담금 과정에서 자연스레 발생하는 부산물로 단백질과 섬유질, 비타민, 무기질 함량이 높아 식품으로서 활용 가치가 높다.

 

지난 11월, 오비맥주는 국내 최초의 푸드 업사이클 전문기업 ㈜리하베스트(대표 민명준)와 상생 협약을 맺고 맥주 부산물(맥주박)을 이용한 다양한 식품 공동개발에 나섰다. 푸드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음식물이나 식품 가공 시 발생하는 부산물을 새로운 식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것을 뜻한다. 폐기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어 대표적인 친환경 활동으로 꼽힌다.

 

올해 초에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리하베스트와 함께 개발한 맥주박 리너지바(RE:nergy Bar)를 선보이고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상품성을 확인했다. 펀딩 수익금으로는 문구용품과 리너지바를 마련해 강남복지재단을 통해 강남구 취약계층 아동에게 전달했다.

 

오비맥주가 몽골서 11년째 카스 희망의 숲을 조성했다. /오비맥주

◆ 2010년부터 이어온 조림사업…친환경 활동 지속

 

'카스 희망의 숲' 조성사업은 미세먼지와 황사의 발원지인 몽골에 나무를 심어 사막화를 방지하는 환경 프로젝트다. 오비맥주는 몽골에서 조림사업을 펼치는 국제 환경단체 푸른아시아와 함께 2010년부터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2014년에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으로 부터 기후변화대응과 사막화 방지에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2014 생명의 토지상(賞)'을 수상하면서 바람직한 환경모델로 평가 받은 바 있다.

 

오비맥주는 조림사업뿐 아니라 몽골의 사막화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몽골 환경난민들의 경제적 자립도 돕고 있다.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는 비타민 나무 유실수를 지원해 직접 양목하도록 하고, 열매를 재배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구축했다.

 

친환경 패키지 도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오비맥주는 카스 500ml 병맥주의 포장 상자를 100% 재생용지로 교체했다. 카스 캔맥주를 포장하는 플라스틱 필름의 두께도 대폭 축소해 연간 96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맥주의 생산, 포장, 운반, 소비 전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ESG 선도기업으로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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