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달 12일부터 15일까지 '제25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매년 도시를 바꿔서 열리며, 올해는 서울시가 세계한인무역협회, 연합뉴스와 공동으로 주최한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는 세계 64개국 138개 도시에 지회를 두고 있는 재외동포 경제 중심단체다.
이번 자리에서는 전 세계 64개국 138개 도시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경제인들과 국내 우수 중소기업 등 700여명이 함께 코로나 시대 서울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시는 지구촌을 무대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를 연결 고리로 외국 자본의 서울 투자를 견인하고, 관내 잠재력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대회는 ▲서울 투자유치설명회 ▲대륙 간 네트워킹 간담회 ▲수출상담회 ▲채용설명회 등으로 구성됐다.
첫날에는 한인 경제인들이 서울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마련한 다양한 인센티브와 유인책을 소개하는 '투자유치설명회'가 오후 4시부터 40분간 진행된다. 시는 신성장 동력 산업기술 수반 사업을 위한 공장 신·증설 등 비용 지원, 부동산 취득세 및 재산세 등 조세 감면 혜택, 외국인 투자 기업을 위한 전용 임대공간 제공 같은 지원책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12~13일 양일간 운영되는 '수출상담회'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길 개척을 지원하는 자리다.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60여개 서울시 기업을 포함한 108개 참여 중소기업의 진출 희망 도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드니·벤쿠버 등 해외도시 바이어 100여명을 사전 매칭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렇게 매칭된 기업과 바이어는 수출상담회에서 온라인 일대일 미팅을 갖게 된다.
13일에는 해외 취업을 원하는 국내 청년 구직자를 위한 온·오프라인 채용설명회가 마련된다. 70개 해외 한인 기업과 100명의 청년 구직자가 참여한 가운데 면접이 이뤄진다. 시는 해외취업을 위한 이력서 작성을 포함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개회식 등 오프라인 행사는 광진구 소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다. 온라인 프로그램은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참여하면 된다. 개·폐회식과 포럼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돼 누구나 볼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수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이 어려운 시기에 개최되는 수출상담회는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이 신규 시장을 확보하고, 장기 거래선을 발굴하는 등 수출을 증진시키고 서울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기회"라며 "서울의 도시 경쟁력과 잠재력을 전 세계 한인경제인에게 알리고, 국내 투자로도 연계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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