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인공지능(AI) 전화 서비스인 '누구 케어콜(NUGU carecall)'을 활용해 자가격리자에게 매일 전화를 걸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누구 케어콜은 AI 전화를 통해 자가격리자에게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주요 증상 유무를 물어본 뒤 통화 내용을 자치구 총괄 모니터링 담당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자치구는 누구 케어콜을 통해 자가격리 수칙을 포함 기관별 공지사항을 자가격리자에게 안내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AI콜 서비스는 자가격리자가 증가하면서 이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도입했다"면서 "자가격리자를 관리하는 전담공무원의 피로도를 낮추고 업무부담을 경감하는 데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콜 서비스 만족도를 확인한 결과 조사 대상자 189명 중 182명(96.3%)이 업무부담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으며, 자가격리자 등 시민 반응(86.8% 만족)도 괜찮은 편이었다고 시는 덧붙였다.
현재 시는 자가격리자 관리를 위해 25개 자치구 불시점검반을 꾸려 수시 점검하고 있으며, 자가격리 장소 이탈 적발 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고발 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가격리를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법 제79조의3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자가격리자가 격리기간 중 불편한 점은 없는지 살펴보는 데에 민간의 우수한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하는 것은 행정의 효율성을 위해 매우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자가격리자 관리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감염병에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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