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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상반기 은행점포 79개 사라져…대안은 공동점포?

은행지점 5년간 775개 점포 사라져
영국·일본 은행간 공동점포 활성화
하나-산업은행 공동점포 협약 체결

은행권 점포 감소현황./금융감독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거래가 지속되면서 올 상반기에만 은행점포 79개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금융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해외사례를 적용해 '공동점포'를 실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국내은행 점포수는 총 6326개로 지난해 말보다 79개 줄었다. 90개 점포가 폐쇄됐고 11개 점포가 새로 신설됐다.

 

은행권 비용 효율화와 비대면 거래 확대로 은행권 영업 점포수는 최근 5년 전부터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2018년 23개, 2019년 57개, 2020년에는 무려 304개 점포가 문을 닫았다. 2016년(7101개)과 비교하면 10.9%(775개) 감소했다.

 

업계에선 이런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문 닫는 점포수는 세자릿수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현재 시중은행은 총 54개의 점포가 문을 닫았으며 전체 68.4%를 차지했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18개의 점포가 줄었고, 이어 산업은행(8개), 대구은행(7개), 우리은행(6개), 신한은행(5개), 씨티은행(4개) 순으로 점포수가 줄었다.

 

이 처럼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금융거래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은행이 변화하는 금융환경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공동점포 운영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해외사례를 살펴보면 영국은 2019년 중소기업과 소호 대상 공동점포 '비즈니스 뱅킹 HUB'를 운영했고 올해 4월부터는 일반 고객 대상의 '뱅크 HUB'를 2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다.

 

일본도 지방은행인 치바은행이 다이시은행, 무사시노은행 등과 협약을 통해 영업점을 공동으로 운영해 커버리지 확대 및 지역사회 기반을 유지하면서 공동점포로 임차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해외 글로벌 은행들은 점포 운영 효율화에 대해 고민해 협업 기반의 공동점포 운영을 대안으로 삼은 것이다.

 

공동점포는 저비용으로 디지털 소외계층의 기존 고객 유지와 보호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백오피스 업무를 공동으로 관리하고 임차료를 절감하는 등 저비용으로 오프라인 채널을 운영해 디지털 소외계층의 금융접근성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 각 사

시중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출범과 빅테크, 비대면 거래 확대로 시중은행 점포수는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국내 은행들은 현재 상황에서 점포 효율방안과 금융소비자까지 편의를 실현할 수 있는 공동점포 운영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선 하나은행과 산업은행이 은행간 공동점포를 운영키로 했다. 국내 은행간 공동점포 운영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월 영업점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을 공유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고 산업은행 고객은 내년부터 전국 650여곳의 하나은행 점포와 ATM 등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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