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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게임

IP 확장 나선 3N...‘기존 IP 강화·콘텐츠사 협력’ 속도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CI.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간의 지식재산권(IP)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각자 기존 게임 IP를 더욱 확장시키거나 해외 유명 애니메이션 IP를 확보하면서 게임 스토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자사의 유명 게임 IP 던전앤파이터 3D 작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넷마블도 최근 출시한 게임 '제2의나라'에서 레벨파이브와의 협력을 통해 지브리 IP를 확보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의 IP를 리니지M, 리니지2M까지 확대해 놓은 상태다. 또 하반기에는 리니지W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넥슨·엔씨, 기존 IP 확장 시도

 

네오플이 개발중인 '프로젝트 오버킬'. /네오플

던전앤파이터를 운영하는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의 IP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 오버킬'이 대표적이다. 현재까지 해당 프로젝트로 완성될 게임의 구체적인 출시일이 알려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넥슨은 지난 8월 개최된 '넥슨 뉴 프로젝트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3D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작업 프로젝트 오버킬의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쇼케이스에서 넥슨 이정헌 대표는 "개발팀 규모를 확대해 기존 이용자뿐만 아니라 신규 이용자가 즐기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콘텐츠를 개발하고 점차 완성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라며, "이밖에도 네오플 액션스튜디오는 던파 IP를 활용한 또 다른 신작 '던파 모바일'과 '프로젝트 BBQ'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리니지W는 오는 4일 오픈을 앞두고 있다.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히트작 리니지 IP를 확장하고 있다. 리니지는 신일숙이 그린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해서 1998년부터 PC게임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는 IP를 확장해서 PC보다는 모바일 위주로 게임을 출시하고 있다. 2017년 리니지M이 출시된 이후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기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10월11일 현재는 2위에 올라있다. 이어 나온 리니지2M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10월11일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기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기존 PC 게임으로만 남았다면 인기가 시들었을 수도 있는 IP지만 모바일 게임으로 계속해서 재창작하자 현재까지도 엔씨소프트의 대부분 매출을 차지할 정도로 IP 영향력이 커진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앞으로도 리니지의 IP를 계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1월4일에는 '리니지W'의 글로벌 서비스를 앞두기도 했다.

 

◆넷마블, 'IP 확장' + '콘텐츠사 협업' 병행

 

세븐나이츠2 이미지. /넷마블

넷마블은 기존 IP를 확장하면서도 글로벌 콘텐츠사와의 협업을 통해 IP를 확보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기존 IP 확보전략은 '세븐나이츠'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세븐나이츠는 2014년 출시 후 7주년이 됐다. 네이버 공식 카페의 가입자 수만 110만명이 넘어 국내 모바일 게임 중 최대의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는 구글플레이스토어 상위권에서 찾아보기는 힘들지만 7년간의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스토리·캐릭터 IP를 지닌 슈퍼 콘텐츠로 부상했다.

 

넷마블은 이러한 세븐나이츠의 IP를 활용해 '세븐나이츠2'를 작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게임은 전작의 20년 후 세계를 3D 기반으로 구현했다. 또 닌텐도 스위치 버전의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도 작년 공개했으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제2의나라 이미지. /넷마블

글로벌 콘텐츠사와의 협업을 통해 IP를 확보한 사례는 '제2의나라'가 있다. 제2의나라는 레벨파이브와 지브리 스튜디오가 협력한 판타지 RPG 니노쿠니를 넷마블이 RPG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게임 배경음악도 지브리 애니메이션 OST를 만들어 온 유명 작곡가 히사이시 조가 제작했다.

 

제2의나라는 원작의 세계관을 새롭게 구성해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마치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게임으로 구현한 것 같은 플레이 환경이 특징이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가상현실 소울다이버즈를 통해 또 다른 세계, 즉 제2의 세계를 만나게 된다.

 

넷마블 관계자는 "우연한 계기로, 레벨파이브와 '니노쿠니' IP를 논의하면서 '제2의 나라' 개발이 시작됐다"며, "모바일 MMORPG의 대중화, 세계화에 대한 고민이 있었을 당시, 레벨파이브와의 만남이 있었고, 니노쿠니IP가 적합하다고 봤다. 레벨파이브의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모습도 IP를 결정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너지가 날 수 있는 IP와의 협업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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