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산업이 기존의 보수적이고 경직된 틀을 벗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면서다. 이에 따라 보험업의 모든 과정이 디지털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인슈어테크(InsurTech·보험과 첨단기술의 접목)에 대한 보험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보험 보장분석, 가입·청구 절차 디지털화 등 새로운 서비스 시행에 나서면서다. 일부 생보사의 경우 스타트업 투자지원 및 사무 공간 제공 등의 육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빅테크(Big Tech) 기업이 결제 및 송금, 대출 및 자산관리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 산업에 진출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를 토대로 보험산업에도 새로운 플레이어(Player)로 속속 참여하기 시작하고 있다.
특히 빅테크는 이미 확보된 수많은 고객을 토대로 큰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IT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 분야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기반으로 일부 빅테크 기업은 디지털 보험사 설립 추진, 자회사를 통한 보험대리점 영업 등 보험산업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일기능·동일규제' 원칙하에 관련 규제의 합리화도 추진됐다.
이와 더불어 디지털·인터넷 환경과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MZ세대의 경제활동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MZ세대 사고방식과 소비 트렌드에 주목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도 필연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산업은 기존의 보수적이고 경직된 틀을 벗어나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며 디지털 전환을 이뤄가고 있다.
최근 생보사는 다양한 분야와 업무에 디지털화를 도입해 새로운 시도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디지털화의 주요 유형으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언더라이팅(보험계약 최종 승인 의사결정) 자동화 ▲스마트폰·모바일 앱을 활용한 소비자 접근성 제고 ▲보험가입 관련 플랫폼 운영 등이다.
디지털 전환기에 진입한 보험산업은 기존의 단순한 보장 서비스 제공에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위험의 예방관리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향후에는 상품개발, 판매 및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보험업의 모든 과정이 디지털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화 과정에서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 또는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디지털 역량과 경쟁력도 스스로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험사와 혁신적인 중소 핀테크 기업이 상호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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