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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한복문화주간 맞아…국무회의에 두루마기·저고리 '한복' 차림

가을 한복문화주간(10. 11∼17)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국무위원이 한복 차림으로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는 모습. /뉴시스

가을 한복문화주간(10. 11∼17)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주요 참모진, 국무위원들이 한복 차림으로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전통 복식과 현재 감각에 맞춘 신(新)한복 등 다양한 옷차림을 통해 한복 홍보에 문 대통령 등이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다.

 

이날 문 대통령 주재로 12일 오전 청와대, 정부서울·세종청사 화상연결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청와대 참모진 및 주요 국무위원들은 개인의 기호와 회의 격식에 걸맞은 한복을 각자 입고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색 저고리에 밤색 바지의 한복 차림으로 참석했다. 왼쪽 가슴에는 실로 만든 꽃모양 브로치도 착용했다.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한복에 대해 "우리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전통의상"이라며 "세계인들로부터 아름다움과 고유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새로 실린 한국어 스물여섯 개 단어에 한복(Hanbok)이 포함된 것은, 그만큼 세계인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한복문화주간에, 한복과 어울릴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방역 조치 속에서나마 국민들께서 잠시나마 한복의 매력을 즐기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는 말도 전했다.

 

김부겸 국무총리,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으로 열린 제44회 국무회의에 한복을 입고 참석했다. 문체부가 한복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일주일을 '2021 한복문화주간'으로 지정한 데 따른 홍보 차원이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2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결혼식, 돌잔치 등이 취소되거나 관광객이 줄어 한복 수요가 위축돼 관련 산업이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도 이날 보도자료에서 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진 및 주요 국무위원들이 국무회의에 한복을 입은 것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한복 수요가 줄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복 업계와 한복의 일상화와 세계화를 염원하는 한복계의 오랜 바람을 담은 것"이라며 "국무위원들의 한복문화주간 동참은 한복 일상화와 세계화를 향해 달려온 한복문화에 종사하는 많은 이들에게 힘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8년부터 한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문화·산업 분야에서의 가치도 알리고자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마련한 한복문화주간은 올해 '한복과 어울리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올해의 경우 한복입는 문화 확산에 기여한 MBC 예능 '놀면 뭐하니' 제작팀, 코미디언 출신 국민 MC 유재석, 가수 브레이브걸스, 다크비를 포함한 6팀에 오는 13일 '한복사랑감사장 수여식'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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