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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은행, 빗장 속 가계대출 증가세 여전

가계대출 잔액 1052조7000억원…6.5조 증가
일부대출 전면 중단…중도상환수수료 부과

은행 가계대출 추이./한국은행

가계부채 추가대책 발표 전인 가운데 가계대출은 여전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중도상환수수료와 대출까지 걸어 잠그면서 빗장을 단단히 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13일 발표한 '2021년 9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은 1052조7000억원으로 8월말 대비 6조5000억원 증가했다.

 

최근 들어선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조이기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0.75%) 인상으로 가계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 가계대출 증감률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769조8000억원으로 한 달 사이 5조7000억원 증가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가계 기타대출 잔액은 281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8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9월 말 기준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에 비해 약 5% 늘었다.

 

이에 은행들은 연말까지 대출 증가율을 지키는 위해 대출 '전면 중단'을 선언한 상태다.

 

농협은행은 지난 8월 24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했고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전세자금대출의 한도를 임차보증금(전셋값) 증액 범위 내로 제한했다.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들도 대부분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 이내로 제한, 마이너스통장 5000만원 제한하고 있다.

 

또한 그간 면제해 주던 대출 상환 수수료도 다시 받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7월부터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 '우리 원(WON)하는 직장인대출'과 '우리 주거래직장인대출(인터넷)'에 중도상환수수료를 적용했다. 신한은행도 지난 13일부터 비대면 신용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그동안 시중은행들은 일반 신용대출에 대해서만 0.5~0.8% 수준의 중도상환수수료율을 책정하고 고객 유치 경쟁이 집중됐던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에 대해서는 별도의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았다.

 

하지만 비대면 신용대출을 사용해 급전만 쓰고 만기전 중도해지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은행은 자금운용 손실과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비대면 대출에도 중도상환 수수료 부과하고 있는 것이다.

 

은행 관계자는 "중도상환수수료 비용을 부과해 '빚투(빚내서 주식투자)' 용도의 과도한 신용대출 수요와 가계대출을 증가세를 줄이겠다는 목표다"며 "다른 은행들도 대출 증가세를 막기 위해 조만간 수수료를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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