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는 2021 또타 일러스트 공모전에서 우수 작품 38점을 선정해 시상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공사 공식 캐릭터인 '또타'와 함께 다양한 시민과 지하철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 359점이 접수됐다. 공사는 외부디자인 전문가 등이 참여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 38점(1등상 1점, 2등상 2점, 3등상 5점, 장려상 30점)을 뽑았다.
문소정 씨의 작품 '너를 위해 달릴게'가 1등상을 받았다. 달리는 지하철의 모습을 오롯이 담아내면서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과 일상까지 표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공사는 1등상 100만원, 2등상 50만원 등 총 600만원의 상금,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또타 인형을 준다.
시상식은 수상작 이미지를 영상으로 만들어 공사 공식 유투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을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주요 수상작 8점은 이달 15일부터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가을예술장터 어린이 특별전'에 전시된다. 작품들은 10월 말부터 4호선 혜화역 상설 전시관·조명 광고판 등 지하철 내에서 감상할 수 있다. 포토존 같은 다양한 지하철 홍보물에 수상작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공사는 덧붙였다.
공사는 철도·지하철 관련 캐릭터 시장이 조금씩 확대되고 있는 만큼 또타를 활용한 캐릭터 인형·전동차 종이모형 등 다양한 상품 판매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김정환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또타 일러스트 공모전'에 보내주신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밝고 유쾌한 이미지의 또타를 활용해 시민과 늘 함께하는 서울 지하철의 모습을 그려낸 일러스트 공모전이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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