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는 노베르트 쿠릴라(Norbert Kurilla) 슬로바키아 대통령실 환경 분야 보좌관과 함께 대학과 슬로바키아간 학문적 교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8일 쿠릴라 보좌관이 세종대를 방문해 이수연 공공정책대학원장과 최안나 글로벌어페어즈학과 주임교수를 만나 슬로바키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제적 환경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는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 글로벌어페어즈학과의 역할과 학문 교류 방안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대학 측은 전했다.
외교부 산하 국제교류재단(KF)의 '2021 유럽지역 유력인사 초청사업'으로 방한한 쿠릴라 보좌관은 슬로바키아 환경부에서 17년간 근무한 전문가로서 환경부 차관을 역임했다.
세종대 관계자는 "쿠릴라 보좌관은 현재 슬로바키아에 삼성, 기아 같은 한국 기업이 진출해 LCD TV 및 전기차 생산에 현지 인력을 고용하고 있어 양국 간 협력과 네트워킹 확대에 관심이 많음을 표명했다"며 "세종대를 찾은 후 쿠릴라 보좌관은 한국이 인천에 유치한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을 방문해 환경 분야에서 한국의 글로벌 리더십에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쿠릴라 보좌관은 지난 2002년에 세종대 아시아학과 교환학생으로 한국 경제, 사회, 문화, 한국어 관련 수업을 들으며 대학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대는 아시아학과를 2022년 봄에 신설되는 외국인 대상 영어트랙 석사과정(MGA·Master of Global Affairs)으로 개편하고, EU 환경 분야 슬로바키아 대표를 역임한 쿠릴라 보좌관과 같은 국제적 리더를 배출시키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세종대 관계자는 "UNFCCC, UNEP, UNESCO, UNEP 등의 국제기구에서 실무 경험을 갖춘 저명한 교수들이 100% 영어 강의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환경 분야뿐만 아니라 IT, 건강 및 보건의료 분야에도 역점을 두고 GGGI, APEC 기후센터, 에코맘코리아와 같은 국제기구 및 환경NGO에서의 인턴십 협정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GA 프로그램은 이달 25일까지 신입생을 모집하며, 자세한 내용은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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