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0명 중 6명 이상은 가상세계 일터로 출근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은 지난 8월 10~19일 시민 4476명을 대상으로 미래사회 달라질 근로 형태와 일자리 관련 설문 조사를 벌이고 18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본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65.1%는 '자신의 아바타로 가상세계 일터로 출근하겠다'고 답했다. '현실세계 일터로 출근하겠다'는 이는 34.9%에 그쳤다.
가상세계 출근을 선택한 이유로는 '근무 중 집안일과 육아 등을 병행할 수 있어서'가 53.1%로 가장 많았다. '대면보다 아바타로 의사소통하는 것이 더 좋아서'(19.9%), '가상세계 업무가 편리할 것 같아서'(17.4%)가 뒤를 이었다.
현실세계로 출근하겠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대면 의사소통 선호'(41%)를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아바타로는 할 수 없는 일이 많을 것 같아서'(27.5%)', '집안일, 육아 등이 가상세계의 업무 집중도를 떨어뜨릴 수 있어서'(19.8%)' 순이었다.
메타버스를 경험해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58.2%가 '그렇다'고 답했다. 메타버스 경험자들이 가장 가장 많이 이용해 본 콘텐츠는 '게임'(73.3%)이었다. '아바타 플랫폼'(40.8%), '사무/회의 전용 서비스'(10.3%)가 그다음이었다.
시민들이 향후 경험해보고 싶은 메타버스 서비스는 '아바타 플랫폼'이 48.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게임 플랫폼'(44.8%), '사무/회의 서비스'(40.5%)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메타버스로 주목받고 있는 미래직업 중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게임 개발자 및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자'가 4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바타 디자이너'(40.6%), '메타버스 크리에이터'(37.8%) 순이었다.
신현옥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장은 "최근 업무 환경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메타버스 관련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직업 교육 훈련과 취업 지원 서비스를 다양한 방향으로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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