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9일 오전 동해상에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올해 들어 7번째 무력 시위 도발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우리 군은 오늘(19일) 오전 10시 17분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으며, 한미 정보당국이 추가 정보를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함경남도 신포 일대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관련 개발 정황이 있던 곳으로 한미 군·정보당국의 추적 감시 대상 가운데 하나였다. 이에 이번 발사체가 SLBM 시험 발사에 따른 것이라는 가능성이 나온다.
청와대는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같은 날 오전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 날 한·미·일 정보수장이 서울에서 만나 북한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만큼, 탄도미사일 이슈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통일부는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우리 군의 상황 파악을 토대로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취재진 질문에 "군의 (평가가 나오기 전 통일부가 이 문제에 대해 먼저 입장을 밝힐 사항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북한이 이날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정상 가동한 점에 대해 언급하며 "한반도의 비핵화, 평화 정착, 남북관계 발전 등은 남북이 합의한 공동 목표이고, 이를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남북 간 대화, 협력이 가장 좋은 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28일 오전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담화와 미사일 발사 상황을 종합적이며 면밀히 분석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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