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다시 한 번 자체 반도체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며 '맥북'을 더 강력하게 만들었다. 새로운 액세서리로 생태계도 확대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18일 (현지시간) 온라인을 통해 '맥북 프로'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 맥북 프로는 M1 프로와 M1 맥스 칩을 탑재해 성능을 극대화했다. 지난번 공개했던 자체 칩인 M1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애플에 따르면 M1 프로는 최대 10코어 중앙처리장치를 갖추고 70% 더 빨라졌다. 메모리 대역폭도 최대 200GB/s로 3배 확장했다. 최대 32GB 고속 통합 메모리도 지원한다. M1 맥스는 32코어 GPU로 M1 칩 성능을 극대화하면서 멀티미디어에 최적화했음을 강조했다.
연결성도 높였다. 썬더볼트4 포트 3개에 SDXC 카드 슬롯, HDMI 포트까지 장착했다. 헤드폰잭도 물론 지속한다. 특히 자성을 이용해 기기를 확장할 수 있는 '맥세이프3'까지 다시 탑재했다.
고속 충전도 도입했다. 30분만에 최대 50%까지 충전할 수 있고, 프로 디스플레이 XDR도 2대 연결 가능하다. M1 맥스도 최대 3대 프로 디스플레이 XDR과 1대의 4K TV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14모델이 최대 17시간, 16모델이 최대 21시간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종전 대비 각각 7시간, 10시간 길어진 것. 맥북 중에서도 역대 최다다.
디스플레이는 미니 LED 기반으로, 노치 디자인을 적용했다. 가격은 1999달러, 24999달러다.
환경적인 면도 고려했다. 외장에 100% 재활용 알루미늄을, 메인 로직 보드에 100% 재활용 주석을 사용하는 등이다. 자석 역시 100% 재활용 희토류를 사용했다. 그 밖에도 여러 부품에 재활용 소재를 최대한 활용하며 친환경 경영을 더 확대했다.
애플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인 그렉 조스위악은 "맥북 프로는 경이로운 성능, 독보적인 배터리 사용 시간, 획기적인 기능을 결합해 노트북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랴며 "다양한 시스템을 새롭고 멋진 디자인에 모두 담아냈다"고 말했다.
애플은 이날 새로운 무선 이어폰 에어팟 3세대도 함께 공개했다. 불만이 높았던 막대 부분을 대폭 줄이면서 에어팟 프로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변경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IPX4 등급 방수 기능을 추가하고, '저 왜곡 드라이버'로 음향 수준도 높였다. 공간 음향과 적응형 EQ 등 고급형에 있던 기능도 새로 도입했다.
배터리 수명은 6시간으로, 5분만 충전하면 1시간을 쓸 수 있게 했다. 무선 충전 기능은 맥세이프 역시 사용 가능하다.
그러나 에어팟에서 호평을 받는 기능인 노이즈 캔슬링은 빠졌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24만9000원에 책정됐다.
한편 애플은 애플 뮤직에서 수백개 플레이리스트와 시리를 이용해 음악을 추천해주는 '애플뮤직 보이스' 요금제도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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