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전 세계를 덮친 전례 없던 팬데믹은 새로운 강국과 속국을 만들어냈다. 코로나19에 속절없이 당하던 1년간 선진국들은 발빠르게 코로나19 백신을 만들어 반격을 시작했고, 이제 경구용 치료제도 출시를 앞뒀다.
백신 수급 불안에 떨던 지난 1년은 신약 개발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줬고, 제약·바이오 강국이 되어야 할 필요성을 알려줬다. 이런 가운데, 국가 연구개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메트로경제는 20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2021 제약&바이오포럼'을 연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신약 개발, 어디까지 왔나'라는 주제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맞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신약 개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기조강연은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이혁진 교수가 맡는다. 이 교수는 최근 국내 처음으로 이온화 지질나노입자(LNPs)를 이용한 세포 표적 RNA 약물 전달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이번 강연에서 'mRNA 백신 및 치료제 전달을 위한 지질 나노입자 개발'이라는 주제로, 최근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K-mRNA 백신 개발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메인 세션에서는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이사가 '신약 발굴을 위한 혁신 DDS 플랫폼'을 주제로 강연한다. 인벤티지랩은 mRNA 백신 제조의 핵심 기술인 '미세유체법(마이크로플루이딕스)'를 신약 개발에 처음 적용한 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 기업이 가진 독자 기술 경쟁력과 활용 방안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서 김태순 라덱셀 대표이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면역항암제 시장 혁신적 통찰'을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다국적 제약사와 바이오 벤처를 두루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 개발 강화 방안에 대해 조언한다.
마지막으로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 대표가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동향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역량과 한계점,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한 전략, 국가 신약 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 등에 대해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진지한 공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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