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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금융주 ETF에 알리바바까지…눈 넓힌 서학개미

TQQQ 4주째 1위 굳건…전체 순매수액은 반토막
은행주·천연가스 ETF, 알리바바 순위권 진입

서학개미들이 기술주와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꾸준히 사 모으는 한편 금융주, 천연가스 ETF 등을 새롭게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지난 한 주간 순매수액은 1억9946만달러(약 2355억원)로 직전주(4억4056만달러) 대비 반절로 줄어든 대신 종목을 다각화한 모습이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0월 11일~10월 15일)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순매수 1위는 4주 연속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가 차지했다. TQQQ는 대형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100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다만 순매수액은 4105만달러(약 485억원)로 3주 전(1억3330만달러), 2주 전(9779만달러)에 비해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TQQQ의 3개월 기준 수익률은 5.45%, 연초 대비 수익률은 53.77%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6개월간 TQQQ(군청색 선)의 주가와 거래량 및 SOXL, ASML, VFH 주가 추이. /CNBC

TQQQ의 주가는 지난 4일(현지시간) 119.04로 저가를 찍은 후 120달러선을 횡보하다 14일 133.24달러로 장을 마감하면서부터 회복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14일 미국 증시에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시티그룹 등 은행주가 연달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실적 발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발표된 9월 생산자물가지수와 근원물가지수 상승률 모두 시장의 예상보다 낮았던 데다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도 19개월 만에 30만 건을 하회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도 다소 완화됐다. 당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1%,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56%, 나스닥은 1.73%,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08% 상승했다. 은행주의 호실적은 물론 금리 인상으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뱅가드의 금융주 ETF(VFH)가 순매수액 1278만달러(약 151억원)로 5위에 올랐다. VFH는 JP모건체이스(9.48%),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 B(7.61%), BOA(6.4%) 등을 담고 있다.

 

2위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가 2주 연속으로 차지했다. SOXL 또한 지난달 4일 종가 37.02달러로 저점을 찍은 후 횡보하다 14일 41.05달러로 장을 마친 뒤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뒤이어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ASML이 순매수액 3615만달러(약 426억원)로 3위에 올랐다. 최근 DRAM 반도체가 내년 다운턴(매출 하락 국면)을 맞게 될 거란 예측이 나오지만, TSMC는 지난 14일 호실적 발표와 함께 내년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20%에서 24%로 상향했다. ASML의 노광장비는 비메모리와 메모리 반도체 공정에 모두 사용되면서 여전히 높은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2주 전 700달러대 초반을 횡보하던 ASML 주가는 15일 종가 기준 789.40달러까지 올랐다.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꾸준히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던 홍콩H지수 ETF가 50위권 밖으로 밀려난 대신 중국 플랫폼 기업인 알리바바가 6위(1260만달러)로 순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주 기술주의 상승세에 더해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이기도 한 찰리 멍거가 자신이 회장으로 재직 중인 자산운용사의 알리바바 지분을 2배 가까이 늘렸단 보도가 나온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알리바바의 주가는 지난 4일 139.63(종가 기준)달러로 저점을 찍은 후 15일 168달러로 20.3% 올랐다.

 

블룸버그 천연가스 서브인덱스 일간수익률을 2배 역(인버스)으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랴샷 블룸버그 천연가스 ETF(KOLD)도 7위(1211만달러)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트한 수급으로 급등하던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6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의 공급 확대 발언 이후 급락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천연가스 가격 하락을 예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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