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중대형 시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중대형 전통시장 108곳에 '안심콜 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한다. 점포를 비울 수 없어 검사를 미뤄야 했던 상인들을 위해 '찾아가는 선별검사소'도 운영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강도높은 특별방역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안심콜 시스템이 도입되는 곳은 점포 100개 이상의 규모가 큰 전통시장과 육가공 제조 등 공동 작업장이 설치된 시장이다. 외국인 종사자가 많은 시장도 대상이다. 안심콜 시스템은 시장 출입시 080으로 시작되는 고유번호로 전화를 걸면 출입 시간과 전화번호 정보가 별도 전산서버에 저장되고 4주후 정보가 자동 삭제되는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상인과 종사자를 위한 '찾아가는 선별검사소' 운영도 시작한다. 방문객이 많은 숭례문 수입상가, 광장시장과 방산시장, 동대문시장, 마장동 우시장, 독산동 우시장 등 40곳에 시범적으로 설치한다. 이후 점차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간대는 시장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장에 소비자 발길이 적은 시간대에 '출근길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심야 영업시장에서는 '퇴근길 선별 검사소'를 운영하는 식이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전통시장은 감염 확산이 쉬운 구조에 유동인구가 많아 코로나19 발생 시 전파 속도가 걷잡을 수 없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전통시장 상인을 살리고 방문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안심콜, 찾아가는 선별검사소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전통시장 300여 곳을 대상으로 방역·방역물품 지원을 비롯해 방역실태를 상시 점검하고 있다. 점검결과 3회 이상 방역수칙을 위반한 전통시장에 대해 명절이벤트 지원, 공동배송 등 각종 지원사업에서 배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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