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맞춤 정기구독 서비스 론칭
지난해 매출 전년 대비 80% 성장
품질, 가격, 안정성, 기호도 고려해 상품개발
한 달에 한 번, 반려견 맞춤 간식과 생활용품, 장난감을 집으로 배송한다. 베이컨박스는 반려동물 용품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이컨박스 이용자 수와 매출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0% 가량 성장했다. 현재 구독자 수만 7000명 규모다.
베이컨박스 박성민(앤드류) CEO는 "많은 사람이 반려동물과의 즐거운 시간을 기대하며 가족으로 맞이하지만, 현실은 꼭 즐겁지만은 않다. 보호자가 직장, 학업 등 사회 생활로 바쁘게 보내다보면 반려동물과 보내는 시간은 부족해질 수 밖에 없다"며 "반려견과 보호자에게 최소한 한 달에 한 번 만큼은 특별한 추억과 즐거움을 선물해주면 어떨까하는 마음에서 브랜드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매달 새로운 장난감을 통한 즐거움 외에도 구성품으로 포함되는 간식, 용품들은 반려견 양육에 필요한 것들이고, 소모될 때쯤 자동 결제/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기에 양육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베이컨박스의 또 다른 특징은 매달 테마가 바뀐다는 것. 9월은 '멍슐랭가이드:초밥편'이었고, 10월은 '핥로윈:호러 게임 센터'다. 각 테마에 맞춰 장난감을 배송하기 때문에 어떤 장난감이 올 지 기대하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다.
앤드류는 "상품 기획자/상품 디자이너/마케터/개발자 등 직군별로 팀을 이뤄 반기 단위로 이틀간 워크샵을 진행하고, 최종 발표와 평가를 통해 상위 6개 테마를 추린다"며 "이후에는 팀장급이 모여 생산의 현실성, 마케팅 파워 등의 요소들을 긴밀히 점검, 보완하여 실제 판매할 테마를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키우는 반려견에 따라 상품도 조금씩 다르게 편성한다.
베이컨박스 서비스 신청 과정에서 반려동물의 생년월일과 성별, 체구, 이름 등 간단한 정보를 작성하게 되는데 이에 따라 장난감/액세서리의 사이즈를 맞춤화한다. 또 간식을 구성품으로 선택하는 고객에게는 반려견이 기피하는 간식의 제형/성분/알러지 사항을 데이터로 취합 받고, 특별히 관리하고픈 건강 특이사항(눈 건강, 관절 등) 정보를 취합 받아 회사가 보유한 빅데이터와 자동 매칭해 편성, 배송해주고 있다.
베이컨박스의 목표는 반려견과 보호자 모두를 즐겁게 하는 것이다. 이 점을 고려해 상품개발도 이뤄진다.
"노즈워크, 헌팅, 캐치, 터그 등 반려견마다 선호하는 놀이의 형태가 다릅니다. 반려견들의 이러한 행동 습성을 분석해 장난감이 그런 놀이 본능을 충족시켜 줄 수 있도록 디자인을 하는 것을 핵심으로 합니다. 보호자의 만족을 위해서는 시각적 임팩트를 고려합니다. 다른 데서는 볼 수 없는 디자인과 제품의 디테일이 반려동물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간식 등 먹는 상품 개발에는 안정성을 우선시한다. 구체적인 기준으로는 HACCAP 인증 시설, 생산 규모, 백화점 등의 대형 마트 납품 이력 등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제조 담당자가 반드시 현장을 둘러보고 계약을 진행한다.
앤드류는 베이컨박스가 '넷플릭스', '쿠팡와우' 같은 구독 멤버십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밝혔다. 보호자의 시간과 돈을 가능한 최대한으로 절약시켜주고,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즐거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다. 현재까지 자체 기획, 제작한 장난감을 중심으로 한 구독 서비스에 집중해왔다면 앞으로는 사료 등 필수적인 소모품을 중심으로 한 구독 서비스로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끝으로 그는 "1~2인 가구 증가, 코로나 펜데믹, 소확행 등 사회적인 흐름상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가구 수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단순히 기르는 동물이 아닌 나와 삶을 함께 공유하는 가족 구성원으로 인지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고, 반려동물에게 쓰는 가구당 지출액 역시 증가하는 추세여서 해당 시장 규모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시장을 조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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