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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최태원 회장, ESG 경영으로 '빅립' 나누는 '파이낸셜 스토리' 제시

최태원 SK 회장이 폐막 스피치를 하고 있다. /SK

SK그룹이 파이낸셜 스토리 성과를 확인하며 '빅립'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결의했다.

 

SK그룹은 22일 경기 이천 SKMS 연구소에서 '2021 CEO 세미나'를 마무리했다.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과 주요 관계사 CEO 등 주요 경영진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각 사 구성원 1000여명도 온라인으로 함께했다.

 

최 회장은 이날 폐막 스피치를 통해 "딥체인지 여정의 마지막 단계는 ESG를 바탕으로 관계사의 스토리를 엮어 SK가 지향하는 것이 무엇인지 간명한 그룹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빅립(더 큰 수확)'을 거두고, 이해관계자와 함께 나누어야 한다"고 말했다.

 

'빅립'은 '빅립'은 ESG 중심의 그룹 스토리를 통해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창출하고, 이를 이해관계자들과 나눈다는 점에서 결국 SK의 경영철학과 맞닿아 있다는 게 SK 설명이다. SK 경영 철학과 가치를 더 크게 퍼져나가게하는 것을 뜻한다.

 

최 회장은 빅립의 관점에서 2030년까지 그룹 목표인 ESG별 세부 스토리를 직접 디자인하고 제안했다.

 

대표적으로 E(환경) 스토리로 탄소 2억톤을 줄이자고 말했다. 그간 발생시킨 누적 탄소량 4.5억톤을 빠른 시일내에 제거하는 것이 소명이라며, 2035년 전후로 '탄소발자국 제로'를 달성하자는 의지도 드러냈다.

 

최태원 SK 회장이 폐막 스피치를 하고 있다. /SK

최 회장은 "앞으로 생각보다 매우 빠른 시간 내에 탄소가격이 톤당 100달러를 초과할 뿐 아니라 지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따라서 향후의 사업계획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조건 하에서 수립해야 하며 탄소발자국 '제로'에 도달할 수 있는 사업 모델로의 진화와 첨단 기술 개발에 모든 관계사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도 앞서 20일 개막 스피치를 통해 "넷제로는 SK의 생존과 미래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도전적 과제"라면서 "가보지 않은 길이라 어려움이 있겠으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혁신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조 의장은 이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 회사들의 공통점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로 시장을 만들어간 것"이라며 무한한 가능성과 기회로서 ESG를 제시했다.

 

SK CEO들도 공정 효율 개선과 재생에너지 구매 등으로 0.5억톤을 감축키로 했고, 전기차 배터리와 수소 등 친환경 신사업에 100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으로 1.5억톤 이상을 추가 감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S(사회적 가치) 스토리와 관련해서도 최 회장은 결국 구성원의 행복과 이해관계자의 행복이라며, 2030년 30조 이상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자고 당부했다. G (지배구조) 스토리에 대해서는 이사회 중심 시스템 경영으로 투명성을 높이자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지배구조 혁신을 목표로 제시했다.

 

한편 SK는 20일부터 22일까지 CEO 세미나를 열고 넷제로와 파이낸셜 스토리, 행복경영의 실행력 강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넷제로 세션에서는 젊은 차세대 리더 후보들이 재생에너지 전환 혁신과 친환경 신사업 도전 등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파이낸셜 스토리 세션에서는 구성원 설문조사 결과 등 이해 관계자 목소리를 반영하기도 했다. '행복 경영'의 진화와 발전 방안도 다시 점검하면서 일과 제도 뿐 아니라 정서와 신체, 정신 건강 등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SK 관계자는 "SK의 딥체인지 추진이 개별 회사의 파이낸셜 스토리 완성 차원을 넘어, ESG 바탕의 차별적인 철학과 가치를 지닌 그룹 스토리로 한층 진화해야 하는 새로운 여정으로 나아가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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