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 민주당 경선 이후 2주 만에 이뤄진 이 전 대표와 이 후보의 회동은 24일 안국동 찻집에서 30여 분 동안 이뤄졌다.
오영훈 전 이낙연 선거캠프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두 분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재창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회동 결과를 발표했다.
오 전 수석대변인은 "이 전 대표는 지지자들께서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고 이어가야 한다는 대의를 버리지 마시기를 호소했다"며 "우리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해 마음의 상처가 아물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말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이 전 대표께 선대위 참여를 요청했고, 협의한 결과 선대위 상임고문을 이 전 대표가 맡기로 했다"며 "캠프 참여 의원들도 참모들과 논의해 참여방안 모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이 전 대표의 핵심 공약인 신복지 정책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 이 후보 직속 선대위의 제1위원회를 구성해 이 후보가 직접 위원장을 맡는다.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는 마음에 상처를 입은 지지자들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박찬대 이재명 대선 후보 대변인은 "지지자들의 마음은 (회복시키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것에 두 분은 인정하시고 말했다"며 "과거에 이 후보도 지난 대선 때 승복한 이후 지지자들로부터 마음의 상처가 짧은 시간 내에 회복되지 않았던 경험이 있어서 지지자들 상처를 회복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기다려주고 함께해주고, 안아주는 게 필요하다"고 답했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