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대학가 아르바이트(알바) 일자리 지형도를 바꾼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대학가 중에서 가장 많은 알바 일자리를 보유한 곳은 '서울교육대학교'다. 2018년과 2019년도 조사에서 연속 1위를 차지했던 홍익대학교 대학가는 올해 3위로 순위가 낮아졌다.
25일 알바몬(대표이사 윤병준)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대학가 아르바이트 구인공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전국 375개 대학 주변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구인공고는 총 495만4303건이었다. 이중 서울교육대학교 주변에 등록된 구인공고가 19만2231건으로 전국에서 알바 일자리가 가장 많은 대학가로 꼽혔다. 다음으로 ▲2위 한양여자대학교(10만6049) ▲3위 홍익대학교(10만2863) 순이었다.
코로나19가 대학가 알바 일자리 지형도 변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알바몬이 실시한 2018년과 2019년도 동일 조사에서는 홍익대학교가 2년 연속 알바 일자리가 가장 많은 대학가 1위였고, 연세대학교와 건국대학교도 알바 일자리가 많은 대학가(19년 조사) 2위와 3위에 올랐었다.
하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건국대학교가 5위, 연세대학교가 10위로 순위가 낮아졌다. 알바몬 측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수업이 실시되면서 전통 대학가 주변에 비해 상대적으로 직장인들이 많이 밀집해 있는 서울교육대학교 주변의 알바 일자리가 크게 늘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서강대학교(9만2628) ▲세종대학교(8만5854) ▲숭의여자대학교(7만9689) ▲KC대학교(그리스도신학대학 7만5210) ▲한국예술종합학교(7만5140) 등이 알바 일자리가 많은 대학가 상위 10위에 올랐다.
한편, 대학가 알바 일자리는 2년 전과 동일하게 서울 지역 쏠림 현상이 심했다.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많은 대학가 상위 30위 권의 대학 소재지를 파악한 결과, 24곳이 서울 지역 대학가였으며, 인천·경기 지역 5곳, 기타 지방 1곳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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