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걸작 '카사 바트요'( Casa Batllo), 바르셀로나 부촌 사리아 지역 내 대형 쇼핑센터 '리야'( L'illa) 등 명소가 국내 신생기업의 혁신 기술 실험장으로 제공된다.
한국무역협회와 서울창업허브는 스페인 카사 바트요, 리야 쪽과 손잡고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한국의 우수 혁신 스타트업 10개사에 현지에서 기술 실증을 하는 '테스트 베드'로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가우디 작품으로 현재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는 카사 바트요 쪽은 입장 대기인원 관리 솔루션,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장애 포용 솔루션, 디지털 사이니지 분야에서 협업할 스타트업을 찾고 있다고 무협은 전했다. 리야는 엔터테인먼트, 고객 경험, 지속 가능성 분야에서 활약할 스타트업을 필요로 하고 있다.
사업 참여를 바라는 스타트업은 11월 5일까지 무역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4월 진행된 '웨스트필드 글로리아스' 쇼핑몰 테스트 베드에 이어 바르셀로나에서 두 번째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번 사업에는 이큐브랩(스마트 폐기물 관리 솔루션), 더블미(홀로그램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모픽(무안경 3차원 솔루션), 명지코리아(증강현실 사진 키오스크), 더블레스문(뷰티 브랜드) 등 5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5개사는 6월부터 9월까지 웨스트필드 글로리아스 쇼핑몰 메인 구역에서 각기 보유한 제품과 솔루션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선보였고, 쇼핑몰과 지속 협업하고 있다. 명지코리아는 증강현실 포토 키오스크 판매계약을 맺었고, 더블레스문 또한 현지 파트너를 고용해 쇼핑몰 내 판매를 지속하기로 했다.
박필재 무협 스타트업글로벌지원실장은 "테스트베드를 통해 카사 바트요와 최종 협업하는 데까지 이어지는 스타트업은 그 자체로 세계적인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리야도 내년 리모델링 때 바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1기에 이어 2기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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