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한국어가 어려운 다문화가정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학교 가정통신문 등을 10개국어로 번역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교육청은 이번달부터 번역지원을 희망하는 유·초·중·고등학교에 가정통신문 등 번역서비스를 지원한다.
번역 대상 언어는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몽골어, 영어, 스페인어, 캄보디아어, 아랍어, 필리핀어 등 10개국어다. 이 밖에 아프카니스탄어 등 특수언어는 협의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가정통신문의 번역을 원하는 유치원과 학교는 번역 지원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보내거나, 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 가정통신문 번역 신청 게시판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2일 이내 번역된 가정통신문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가정통신문 번역 내용을 데이터화하여 가정통신문 표준 예시안을 개발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백해룡 민주시민생활교육과 평화세계시민다문화교육팀 과장은 "가정통신문 번역 지원을 통해 다문화학생의 학교생활을 도와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고, 다문화가정과 학교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도와 교육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질 것"이라며 "다문화학생의 증가와 언어권의 다양화에 따라 커지는 학교 업무를 경감해 학교 교육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서울 시내 유치원, 학교에 다니는 다문화 학생 수는 지난해 1만8301명보다 5.8% 증가한 1만9368명이다. 이는 전체 서울 학생(82만8546명) 중 2.3%에 해당한다. 서울 학생 100명 중 2명은 다문화 학생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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