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분기배당 시행…9월말 기준 주당 260원 결정
신한금융지주가 3분기 누적 3조559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3분기 누적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신한금융은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신한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1157억원으로 누적당기순이익은 3조 5594억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7%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신한금융은 올 3분기 은행부문의 이자이익이 크게 개선돼 상반기에 이어 이익구조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노용훈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시장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다변화된 수익구조를 통해 3분기 누적 수익률이 전년대비 20.7% 증가했다"며 "상반기에는 자본시장 자회사의 이익 약진이 두드러졌다면 3분기에는 은행부문의 이자이익이 크게 개선돼 은행과 비은행부분의 이익증가가 유지됐다"고 말했다.
◆3분기, 신한은행 이자이익 증가
신한금융의 3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보면 11.0%로 3분기 기준 5년 연속 두자릿 수다. 비은행 부문에선 캐피탈과 글로벌투자은행(GIB)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그룹의 자본시장 부문 손익은 3분기 누적기준 656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9.7% 증가했다.
지난 7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통합해 탄생한 신한라이프의 손익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신한라이프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5%증가한 4019억원이다. 신한금융의 비은행 순이익 비중은 전년 동기대비 3%포인트(p)증가한 43%이다. 3분기 순이익은 1조 54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5% 증가했다.
아울러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13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조7650억원) 대비 20.7% 증가했다.
특히 신한은행의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은 4조84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4조4289억원) 9.3% 증가해 그룹의 이자이익도 이끌었다. 그룹의 이자이익은 6조662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2% 늘었다.
신한금융의 대손비용은 우량자산 중심의 성장전략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전년동기 대비 46.2%가 감소한 5653억원을 기록했다. 대손비용률 또한 전년동기 대비 0.21%p가 감소해 0.21%를 기록했다.
◆'더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강화
이날 노용훈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적극적으로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T)를 실행한 결과 비대면 금융이 확대된 상황 속,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고객을 중심으로 기반을 확대해 나갈 수 있었다"며 "지난 9월 선포한 신한금융의 '더쉽고 편안한 새로운 금융'에 걸맞게 은행 및 카드 플랫폼에서 687만명이 순증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또 신한플러스를 새단장하고, 신한 플래이(PLay)를 통해 통합페이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O2O 기반의 생활영역 플랫폼을 강화하고, 더존비즈온 등 핀테크 기업의 지분투자를 통해 비즈니스 융복합 추진 등 그룹 비즈니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하고 있다.
또 지난 4월 3000억 규모로 조성한 국내 금융사 최초 디지털 투자(SI)펀드인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1호' 펀드를 통해 총 9개사에 총 1400억원을 투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결의를 통해 지난 분기부터 시행한 분기배당을 이번 분기에도 시행한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점을 감안하여 전분기(주당 300원) 대비 소폭 감소한 주당 260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향후 4분기 결산 이사회에서 연간 손익을 확정 후 최종 배당성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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