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분석원(FIU)이 아랍에미리트(UAE) 금융정보분석기구(FIU)와 자금세탁방지관련 금융거래 정보교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양국 FIU간 정보제공을 통해 자금세탁 의심거래 및 테러자금조달 사건의 분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해각서는는 에그몽그룹(Egmont Group)에서 회원국간 정보교환 협력확대를 위해 제시한 표준 양해각서 모델을 따랐다. 통상 FIU는 에그몽을 통해 타국가와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 조달방지를 위해 매년 수백건의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에그몽 회원국과의 정보교환 건수는 지난해 267건, 올해 10월기준 164건이다.
UAE는 중동의 금융중심지 국가로, 우리나라의 170여개 기업이 진출해 있다. 교역규모는 수출 56억5000만달러, 수입 56억9000만달러로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가 많다.
FIU관계자는 "양국 FIU는 의심거래 등 자금세탁관련 정보를 더욱 활발하게 교환해 자금세탁방지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양해각서를 포함한 71개국과 양해각서를 통해 국경간 거래를 이용한 자금세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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