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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이재용 안보였던 이유, 모더나 조기 도입 위해 뛰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손진영기자 son@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 이후에도 암중 경영을 지속했던 이유가 밝혀졌다. 코로나19 백신인 모더나를 국내에 추가로 도입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주 백신 243만5000회분을 공급할 예정이다.

 

삼바는 일찌감치 모더나 위탁 생산을 수주하면서 국민적 기대를 받았다. 당시 백신이 기대보다 부족했던데다가, mRNA 백신인 모더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설비구축 등 기틀만 갖췄을 뿐, 인허가와 안정적인 대량 생산, 출하시험 등 문제로 실제 공급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 부회장은 가석방 직후부터 다른 일정을 미루고 백신 생산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는데 주력했다고 알려졌다. 삼바뿐 아니라 삼성전자와 바이오에피스 등 최고위 경영진들을 모다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백신 공급을 위한 최전선 대응체계를 구축한 것.

 

TF는 발 빠르게 체크 리스트를 작성하고 점검하며 매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인허가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했다. 주말뿐 아니라 추석 연휴까지도 쉬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삼성전자 스마트공장팀도 공정 개선에 동참해 짧은 시간 안에 수율을 대폭 높이는데 기여했다. 삼성전자 반도체와 관계사에서도 이물질 검사 과정 등에 전문가들을 투입하며 힘을 보탰다. 경영진들이 인허가 절차를 해결하며 길을 뚫었다.

 

이 부회장은 글로벌 네트워크까지 동원했다. 지난 8월 모더나 최고경영진과 화상회의를 통해 백신 생산과 중장기적인 바이오 산업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한 이후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는 등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 부회장이 가석방 이후 '청년희망 ON' 외에는 공개적인 외부 활동을 하지 않았던 것도 이같이 백신 생산을 앞당기기 위한 행보를 이어왔기 때문이라는 추측이다.

 

삼바는 이 부회장의 이같은 노력으로 백신 생산 일정 목표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이 부회장이 가석방된지 불과 2달만. 안정적인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춰 추후 공급 안정성도 확보했다. 이 부회장을 통해 모더나와 관계도 단순 협력사가 아닌 사업 파트너 수준으로 격상했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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