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건설부문 손실에도 고른 성장을 통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삼성물산은 3분기 매출 8조3030억원에 영업이익 1410억원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4.7% 감소했다.
상사와 패션, 리조트 등 사업은 경쟁력을 높이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영업이익이 상사부문 820억원, 패션 부문 170억원, 리조트부문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성장했다. 상사부문이 78.3%, 패션부문은 적자에서 310억원을 늘렸다. 리조트 부문도 6.7% 증가했다.
다만 건설 부문이 일시적인 손실로 실적을 제한했다. 매출이 2조40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5% 줄었고, 영업이익도 1300억원 적자를 냈다. 국내 석탄 발전 프로젝트 공사비 증가 등 때문이다.
삼성물산은 3분기 영업이 일시 하락했지만, 누적으로는 8688억원으로 전년 동기(6007억원) 수준을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건설 부문 수주도 3분기까지 연간 전망의 81.3%인 8조7000억원을 달성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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