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만든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함께 감염병 공동 연구에 나선다.
한미사이언스는 옥스퍼드대학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물론 앞으로 닥칠 신·변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포괄적 연구 개발 협약, 팬데믹 사이언스 동맹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옥스퍼드대학교는 학내에 '옥스퍼드 백신 그룹(OVG)'을 운영하며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 설계와 수행 분야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옥스퍼드 백신 그룹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을 처음 맡은 앤드루 폴라드 교수가 의장으로 있어 이번 양측의 공동 연구개발 협력에서도 큰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임종윤 대표는 기존 승인된 백신 제품들이 원료, 원액, 병입이라는 여러 곳에서 분업 생산하는 점을 지적했다. 바이오 생산, 특히 유전체를 포함한 리피드 구조가 유통 과정을 견디기 어려운 까다로운 물질이라 경제적 손실과 부작용으로 직결되는만큼 차세대 백신의 개발, 한 지붕 전용 시설, 대학과 지속적인 연구 동맹 관계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OVG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개발하고 임상을 진행했던 기존 시설에 ▲긴급 이동식 생산 설비 확장 ▲mRNA 백신 이외 식물 생산 백신, DNA 백신, 바이럴 벡터 백신 후보물질의 검증과 임상 ▲디지털을 다중치료 방식인 MDT 프로그램 ▲한국의 대량 생산 역할을 기반으로 저소득국가가 필요한 글로벌 필수 백신 공급 ▲빅데이터 센터 활용과 인재창출을 위한 대학 간 교환 프로그램 등도 추가로 제안했다.
한미사이언스 컨소시엄은 전 세계 보급이라는 공통 목표를 가지고 있는 한미약품, 코리, 진원생명과학, 이노비오, 바이오앱그린백신, 헤링스디지탈의료, 명지의료재단, GS네오텍, 포스텍과 포항시 등이 참여 중이다.
임 대표는 "아직 많은 국가들이 겪고 있는 기초적인 백신 공급 문제는 우리 모두가 책임을 가져야 한다"고며 "이미 확보된 3개의 mRNA 후보 중 추가 독성 실험 및 공정 개선 연구를 통해 내년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서(IND)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루이스 리처드슨 부총장은 "옥스퍼드와 한미사이언스 컨소시엄이 현재와 미래의 세계적 건강 불평등을 줄이고, 인류 건강에 대한 전염성 위협에 맞서기 위해 백신 연구개발 가속화에 전념하겠다"며 "옥스퍼드 팬데믹 사이언스 센터에 최고의 과학자들과 연구시설을 한데 모아 백신 발견, 백신연구 및 공정기술에 투자를 통해 이와 같은 목적이 달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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