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고객사 ESG 공시 요구 증대와 2030년 ESG 공시 의무화 선제적 대응
기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대비 10% 비용으로 효율적 ESG 공시 지원
"재원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획기적인 솔루션 될 것"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컨설팅 기업 마크스폰이 국내 최초 ESG 지표 공시 플랫폼인 'EDK(ESG Dart Korea)'를 본격 출시한다.
28일 마크스폰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EDK' 출시 배경과 향후 비전에 대해 밝혔다. 기자간담회에는 한정원 마크스폰 대표이사와 권은령 수석 컨설턴트가 참석했다.
계약, 투자 등 기업 경영활동에 ESG가 미치는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비재무 지표인 ESG 지표 공시 이슈가 전 세계적 화두로 떠올랐다. 2000년 영국을 시작으로 독일, 프랑스, 스웨덴, 캐나다 등 국가들이 ESG 공시 의무제를 도입했다. 우리 정부도 지난 1월 코스피 상장사들을 대상으로 2025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 2030년부터는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상장사들의 ESG 공시 의무화를 발표한 상태다.
대기업들은 전담팀을 꾸려 매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왔으나, 중소기업들은 인력과 재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공시 의무화 대상인 코스피 상장사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에 속한 국내 중소 협력사들 또한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ESG 평가와 공시 요구를 받는 중이다.
마크스폰의 EDK는 별도의 ESG 컨설팅이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에 대한 비용부담 없이 기업 스스로 ESG 데이터를 쉽고 편리하게 관리하는 ESG 공시 플랫폼이다. 웹·모바일 기반으로 운영되며 ESG 경영 공시에 필요한 사항들의 표준화를 통해 기존 보고서 발간 대비 10% 수준으로 비용을 낮춰 기업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한정원 마크스폰 대표는 "ESG 공시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정확하게 추산할 수는 없지만, 2030년에 의무 대상인 상장 법인들과 그 외 기업들까지 공시한다면 발간 비용만 3000억원 이상(개별 1억5000만~2억원)이 발생한다"며 "EDK를 이용한 예상 비용은 진단 비용을 포함해도 2000만원대 정도인 만큼 ESG 활성화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한국 기업 가치평가 시 ESG 디스카운트를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DK는 기업별 ESG 현 수준 진단 후 평가대상 등 경영환경에 따른 ESG 공개 지표를 결정해 기업별 공시 플랫폼을 생성함으로써 직접 정량정성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다. 또 기존 홈페이지 등에 공개 중인 정책, 문서 등을 링크해 ESG 공시 채널을 일원화하는 장점이 있다. 데이터 입력이 완료되면 EDK 링크 사이트를 생성해 기업별 홈페이지에 링크할 수 있으며, 기업 이해관계자들은 EDK 사이트가 아닌 기업 홈페이지에서 ESG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DK는 단일 플랫폼에서 기업 ESG 정보를 관리하면서 동시에 최종 정보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EDK는 기업별 선택에 따라 ESG 공시의 가장 일반적 표준인 GRI 유니버셜 스탠다드(Universal Standards), 글로벌 평가지표인 모건스탠리 MSCI ESG Rating,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Global)의 CSA,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에코바디스(EcoVadis),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ESG 평가 등 다양한 인덱스를 선택해 반영할 수 있다.
한정원 대표는 "ESG 공시는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니라 기업의 미래를 위한 생존의 문제"라며 "이번에 공개하는 EDK는 한국 기업들이 투자나 계약 시 ESG로 인해 저평가되는 일이 없도록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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