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역대 최대' 매출 축포를 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3분기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매출액 73조9800억원을 확정했다. 종전에 분기 최대 매출이던 전년 동기보다도 10.5%나 늘었다. 전분기보다도 16.2%나 증가한 실적으로 매출 신기록을 큰폭으로 상향해 갈아치웠다.
누적으로도 203조원대로 전년 동기(175조원)를 훨씬 넘어섰다. 2018년(186조원)보다도 높다. 이에 따라 연간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이 유력시된다.
삼성전자는 서버를 중심으로한 메모리 반도체 판매 증가와 가격 인상, 새로 출시한 폴더블폰 호조와 중저가폰 선전 등 주력 사업에서 모두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도 역대 2번째로 높았다. 15조817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나 급증했다. 전분기보다도 25.87%가 많은 숫자다. 2018년 3분기(17조5749억원)와 비교해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 수준이다. 메모리 '슈퍼사이클'과 수율 증대로 인한 수익성 개선 등 부품 사업 영향이 컸고, 세트 사업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덕분이다.
LG전자 역시 18조7867억원 매출액으로 처음으로 분기 기준 18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보다 22% 늘었고, 전분기보다도 9.8% 더 성장했다.
누적 매출액 역시 53조713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다. 전년 동기보다 32.1%나 더 많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매출 달성 기대감이 크다.
LG전자는 생활가전(H&A)과 홈엔터테인먼트(HE) 등 가전 사업에서 꾸준한 성장을 통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 스팀 가전과 오브제컬렉션, 올레드 TV 등 주력 제품이 국내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매출을 '쌍끌이'했다.
영업이익은 GM 볼트 EV·EUV 리콜 충당금으로 다소 저조했다. 540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6%나 쪼그라들었다. 전분기보다도 38.4% 더 축소됐다.
다만 누적으로 보면 3조186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전년 동기보다 4.7% 늘어난 것. 4분기에도 성장을 지속한다면 연간 역대 최대 기록도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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