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방북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바티칸 교황궁을 찾아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독 면담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교황님께서 기회가 되어 북한을 방문해주신다면,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초청장을 보내주면 여러분들을 도와주기 위해, 평화를 위해 나는 기꺼이 가겠다"며 "여러분들은 같은 언어를 쓰는 형제이지 않느냐, 기꺼이 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로 방북이 성사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10월 교황과 첫번째 면담에서도 북한의 교황 평양 초청 의사를 직접 전달한 바 있다. 당시 교황은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초청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현직대통령이 재임기간 바티칸에서 교황을 두차례 면담하는 것은 처음이다. 박근혜(2014년 10월)·이명박(2009년 7월)·노무현(2007년 2월)·김대중(2000년 3월)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한 차례씩 바티칸을 찾아 교황을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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