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에코마일리지 추진 사업 실적이 우수한 자치구에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중랑구가 에코마일리지 추진 사업 실적이 가장 좋은 자치구로 뽑혀 604만원을 인센티브로 받는다.
에코마일리지 사업이란 전기·수도·도시가스 사용량을 줄여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한 가정·학교·기업에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인센티브 프로그램이다. 시민들은 마일리지를 모아 세금 납부,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 사막 나무심기 기부 등 저탄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이날 시에 의하면 2009년 에코마일리지 도입 당시 36만여명이었던 회원 수는 지난해 10월 약 216만명으로 6배 증가했다. 올해에는 9월 기준 224만734명(개소)으로 전년 10월 216만9884명(개소) 대비 3.27% 늘었다. 해당 기간 개인 회원은 209만1128명에서 215만7050명으로 3.15%(6만5922명) 많아졌고, 단체 회원은 7만8756개소에서 8만3684개소로 6.26%(4928개소) 증가했다.
이와 함께 아파트단지와 에너지 다소비사업장 82개소가 이번에 에코마일리지 회원으로 신규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아파트단지, 주상복합, 다소비사업장 4102곳 중 3531곳이 가입해 누적 가입률은 86.08%에 달한다. 현재 2000TOE 이상 에너지다소비사업장 493곳 중 419곳(84.99%)이 가입한 상태라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개인회원(30점+가산점 3점), 가구회원(20점+가산점 3점), 단체회원(20점+가산점 2점), 아파트단지 및 다소비사업장(30점) 가입 실적을 평가 항목으로 삼아 점수를 매겨 에코마일리지 사업 추진 실적이 좋은 자치구들을 가려냈다.
평가 결과 중랑구가 98.9점을 받아 1위를 기록했고, 양천·도봉·종로구는 각각 92.7점, 92.2점, 86.9점을 받아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최우수 자치구 중 1위인 중랑구에 604만원을, 2~4위에는 568만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하기로 했다.
강동구(83.1점), 강북구(82.3점), 동작구(78.2점), 구로구(71.6점), 관악구(66.7점)는 우수 자치구로 선정돼 각 284만원을 인센티브로 받는다.
용산구는 총점 108점 중 20.3점을 받아 실적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이어 강서구(23.5점), 동대문구(27.1점), 은평구(28.4점), 금천구(29.8점)가 30점을 밑돌며 하위 20%에 들었다. 이들 자치구를 포함해 나머지 16개구는 장려구로 142만원씩을 받게 된다.
해당 인센티브는 에너지 절약 시책 추진을 위한 에코마일리지 활성화 사업비, 홍보비, 활동비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자치구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덜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평가 분야를 기존 7개(개인, 가구, 단체, 아파트단지·다소비사업장 회원가입 실적, 기관장 관심도, 회원정보 정비실적, 홍보실적)에서 4개(개인, 가구, 단체, 아파트단지·다소비사업장 회원가입 실적)로 축소하고 평가 횟수를 상·하반기 연 2회에서 1회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시는 11월 1일 평가 결과를 자치구에 통보하고 같은 달 5일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1월 중순까지 인센티브 정산 결과를 시에 보고토록 할 방침이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