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가 본격적으로 실시됨에 따라 식음료 업계가 공간·체험형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패션 편집숍 '수피'에서 LG전자의 '금성오락실'과 협업해 '신세계분식' 팝업스토어를 열고 12월 19일까지 '올반' 가정간편식 알리기에 나섰다.
'신세계분식' 팝업스토어는 새로운 경험을 중시하고 즐거움을 찾는 MZ세대를 겨냥한 것이다. 10여종의 올반 메뉴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다. 대표 메뉴는 '청양마요 찰핫도그', '옛날통닭 반마리', '쓰윽~ 금성 떡볶이' 등 3종으로 먹는 재미에 사진 찍는 재미를 더했다.
신세계푸드는 '신세계분식'을 방문한 뒤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샷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고, 팝업스토어 내에서 구슬치기와 달고나 뽑기 등 이벤트를 진행하며 MZ세대와 적극 소통한다.
주중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방문 가능하며,코로나19 방역 기본 수칙(발열체크, 손 소독)에 준해 수용인원 기준에 따라 순차적으로 입장할 수 있다.
김장철을 맞아 농어촌에서 진행되는 체험 마케팅도 있다. 매일유업이 운영하는 상하농원은 전북 고창의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에서 11월 12일부터 12월 12일까지 한달간 '김장푸드트립 패키지'를 운영한다.
김장푸드트립 패키지는 상하농원에서 정성껏 땀 흘려 재배한 김장재료(배타배추, 무, 갓, 양파 등)를 수확해 김장 김치를 담그고, 김장김치와 어울리는 통영 굴과 고창산 돼지고기로 만든 굴보쌈 정식을 즐기는 코스로 구성됐다. 또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 숙박과 함께 노천 스파 이용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과 패키지 신청은 '상하농원 홈페이지'나 '상하농원 유선 예약'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주류 업계도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이색 경험을 제공한다. 호가든은 프리미엄 유러피안 카페 브랜드 '아티제'와 컬래버 공간 협업 프로젝트로 '보타닉 힐링존'을 운영한다.
호가든 보타닉 존은 코로나19로 지친 현대인을 위로하고, 아티제만의 프리미엄 휴식과 호가든의 여유로움의 가치를 전하고자 기획됐다. 기획 의도에 따라 아티제 특유의 따뜻한 우드 톤과 호가든의 보타닉 콘셉트를 담은 공간으로 꾸며졌다. 푸르른 식물들과 함께 오두막을 모티브로 한 공간 구성 등으로 마치 숲에 피크닉을 나온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색적인 페어링을 경험할 수 있는 협업 메뉴도 선보인다. '보타닉 페어링' 세트는 호가든 보타닉과 가장 잘 어울리는 베이커리(3종 중 택1)와 호가든 보타닉 1병으로 구성했다. 이번 세트는 코엑스몰점, 동부이촌점, 서초역점, 타워팰리스점, 제주메종글래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호가든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자들 피로도가 높아지는 시점에 아티제, 호가든이 함께하는 도심 속 휴식을 위한 보타닉 힐링존이 새로운 여유와 휴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당 공간은 앞으로도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문화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도 위스키 테이스팅을 접목한 차별화된 브랜드 체험 캠페인인 '발렌타인(Ballantine's)'의 '시간의 느림 속으로 들어가다(Time Slowing Experience) 브랜드 체험 스페이스'를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강남역 모나코 스페이스에서 운영한다. 이번 체험 스페이스는 발렌타인 브랜드가 지향하는 시간의 가치를 소비자가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동시에 발렌타인의 다양한 라인업도 만나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면 마케팅에 제약이 컸지만,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위드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유통업계가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한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체험형 매장 마케팅을 강화해 전보다 폭넓은 고객층의 유입과 함께 고객 체류 시간을 늘려 구매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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